천연개스 요금 하락, 전기요금 상승

    엑셀 에너지-콜로라도(Xcel Energy-Colorado)는 2024년 2분기에는 전기요금은 소폭 상승하고 천연개스 요금은 소폭 하락하는 등 공과금이 상대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덴버 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엑셀 에너지는 성명을 통해 “천연개스 요금은 일반 주택 고객의 경우 월 4.17%(1.73달러), 스몰 비즈니스 고객의 요금은 월 4.82%(9.19달러) 각각 하락할 것이다. 가정용 전기 요금은 월 평균 1.67%(1.49달러), 스몰 비즈니스 등 상업용 전기 요금은 월 평균 1.8%(2.26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셀 에너지는 최근 콜로라도 공과금 위원회(Colorado Public Utilities Commission/CPUC)에 분기별 가격 조정 제안을 제출했다. CPUC가 승인하면 이 변경 사항은 4월 1일부터 적용되며 2분기 3개월 동안 유지된다.

    현재 엑셀 에너지에서 전기와 천연개스를 공급받는 콜로라도 주민은 각각 160만명, 150만명에 달한다. 이 고객수는 상당부분 중복된다. 전기와 천연개스 가격은 매분기(3개월)마다 원자재 가격을 반영하여 조정되는데, 엑셀 측은 변동 사항이 달러 단위로 고객에게 통보되며 원자재 가격 증가에 따른 요금 인상으로는 수익을 얻지 못한다고 전했다. 공과금 지불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은 웹사이트(xcelenergy.com/EnergyAssistance)에서 엑셀 에너지에 지불 계획 및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문의하거나 전화(1-800-895-4999)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엑셀 에너지-콜로라도는 매출을 약 1억 7,100만달러 늘리기 위해 천연개스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별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셀 에너지는 이 인상분이 개스 분배 시스템 개선과 전력망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셀은 지난 1월 제출한 서류에서, CPUC가 고객에 대한 인상을 2025년 2월 중순까지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수락하면 일반적인 주거용 요금은 월 7.4%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년 2월 중순은 지난 2021년 극심한 겨울 폭풍으로 인한 비용을 지불하기 위한 고객의 청구서에 대한 일시 라이더(temporary rider)가 만료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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