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중간가격 대비 재산세액은 전국 29위

    콜로라도는 재산세 세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으나 주택 중간가격 대비 세금부담액은 전국에서 29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금융정보 사이트 윌렛 허브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전국 51개주별(워싱턴 DC 포함) 재산세 비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재산세율은 0.49%로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았다. 전국에서 재산세율이 가장 낮은 주는 하와이로 0.27%에 불과했고 앨라배마가 0.39%로 2번째로 낮았다. 3위 콜로라도 다음으로는 네바다주가 0.50%로 4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가 0.53%로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재산세율이 제일 높은 주는 2.33%에 달한 뉴저지였고 일리노이가 2.11%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코네티컷(2.00%), 뉴 햄프셔(1.89%), 버몬트(1.78%)의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경우 재산세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주택 중간가격(46만5,900달러)이 타주에 비해서는 비교적 높게 형성돼 있어 주택 소유주들이 부담하는 연평균 재산세액은 2,278달러로 51개주 가운데 29번째로 높았다.

    주택 중간가격 기준 연평균 재산세액이 가장 높은 주는 세율도 1위였던 뉴저지로 콜로라도에 비해 4배나 비싼 9,345달러에 달했고 이어 재산세율 2위인 코네티컷이 6,484달러로 두 번째로 비쌌다. 3위는 뉴햄프셔($6,372), 4위는 뉴욕($6,303), 5위는 매사추세츠($5,584)였다. 6~10위는 일리노이($5,055), 버몬트($4,859), 캘리포니아($4,694), 워싱턴($4,158), 워싱턴DC($3,957)의 순이었다. 반면, 연평균 재산세액이 제일 낮은 주(51위)는 앨라배마로 701달러에 불과했다. 앨라배마주는 재산세율도 0.39%로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데다 주택 중간가격도 17만9,400달러에 그쳐 부담액도 가장 적었다. 이어 웨스트 버지니아주가 50위($809), 아칸사주 49위($959), 루이지애나주 48위($1,087), 사우스 캐롤라이나주가 47위($1,138)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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