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는 여행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미국에서 방문하기 가장 좋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일부 지역은 낭만적인 휴가를 보내기에 가장 적합하고 다른 곳은 최고의 겨울 원더랜드 목적지 중 하나며 맛집 또한 많기로 유명하다. 물론 호텔 수준도 남다르다. 이를 반영하듯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최근 선정한 ‘2024 미국내 50 베스트 호텔’ 상위권에 콜로라도 주내 호텔 2곳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브로드무어’(Broadmoor)가 19위, 애스펜 소재 ‘더 리틀 넬’(The Little Nell)은 22위를 차지했다.

◆브로드무어(Broadmoor): US 뉴스&월드 리포트의 소개에 따르면, 이 호텔은 단순한 호텔 그 이상이다. 스파, 레스토랑, 골프 코스 등 다양한 편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샤이엔 호수 옆에 자리잡은 이 곳은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리조트로 묘사되고 있다. 이 리조트는 100년 넘게 손님들에게 고급스러운 숙박을 제공해 왔다. 호텔 웹사이트에 따르면, 1918년 여름 개장 당시 손님들은 셰프가 준비한 3가지 식사, 애프터눈 티, 댄스, 현악 4중주의 라이브 음악과 함께 당시 서부지역 최대 규모였던 실내 풀장에서 수영도 즐겼다. 현재 이 리조트는 셔틀 서비스, 야외 모험, 스파, 피트니스 강습, 패들 보트, 테니스, 피클볼 등 더욱 다양하고 많은 편의 시설을 제공하며 어린이를 위한 관리 및 엔터테인먼트 옵션까지 갖춘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자랑한다.

◆더 리틀 넬 (The Little Nell):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이 5성급 럭셔리 호텔을 애스펜 최고의 호텔로 선정하기도 했다. 호텔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곳은 애스펜 산에 있는 유일한 스키-인, 스키-아웃(ski-in, ski-out) 호텔이다. 실버 퀸 곤돌라(Silver Queen Gondola)가 도보 거리에 있어 스키, 스노보드, 스노캣 파우더 투어, 스노우슈잉, 오프로드 모험, 플라이 낚시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스키 컨시어지(ski concierge)가 있어 슬로프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장비 관리 및 운송도 도와준다. 고객들은 바닥 난방, 벽난로, 욕조를 갖춘 슬로프에서 안락하게 지낼 수 있다. 스키를 타고 스파에 직접 들어가 긴 겨울 스포츠로 지친 하루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도 있다. 또한 이 호텔에는 식사 옵션, 온수 수영장, 온수 욕조, 스파, 어린이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마련돼 있다.

한편, US 뉴스&월드 리포트의 2024 미국내 50 베스트 호텔 가운데 톱 10은 다음과 같다. 
1. Acqualina Resort & Residences(Sunny Isles Beach, Florida)
2. Four Seasons Hotel at The Surf Club(Surfside, Florida)
3. The Langham Chicago
4. The Peninsula Chicago
5. Montage Laguna Beach(Laguna Beach, California) 
6. Mauna Lani, Auberge Resorts Collection(Puako, Hawaii)
7. Four Seasons Resort Orlando at Walt Disney World Resort
8. The Jefferson(Washington DC)
9. XV Beacon Hotel(Boston)
10. Faena Hotel Miami Be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