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와이오밍 주경계지역 차량 사고

    북부 콜로라도지역에서 와이오밍대학교 수영팀원 3명이 차량사고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이 비극적인 사고는 지난 17일 목요일 오후 2시40분경 와이오밍주 레라미 카운티와 콜로라도 주 포트콜린스 사이, 즉 두 주의 경계에서 남쪽으로 약 10마일 떨어진 287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희생자는 찰리 클락(남, 19세), 카슨 뮤어(여, 18세), 루크 슬래버(남, 21세)로 확인되었다. 와이오밍 대학교의 뉴스 보도에 따르면, 차량에는 수영팀 소속5명이 동승했으며, 이중 세 명은 사망하고, 다른 두 멤버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는 퇴원한 상태이다.또, 콜로라도 주 순찰대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탑승한 RAV4는 앞에서 감속하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차량이 갓길을 벗어나 여러 차례 구르는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 면서 현재 순찰대는 과속, 주의산만 등의 경우의 수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와이오밍 대학교 에드 사이델 총장은"우리는 우리 대학, 우리 주, 학생 운동선수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처럼 끔찍한 사고를 직면하게 되었고, 이러한 비극적 소식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전해야 한다는 것에 가슴이 미어진다. 어떤 말로도 우리의 슬픔을 표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학교측은 금요일 아침 사망한 학생들의 인적 사항을 발표했다. 3명 모두 수영팀 소속이며, 찰리 클라크(19)는 라스베가스 출신으로 심리학과 2학년, 카슨 뮤어(18)는 앨리바마 출신으로 동물 수의학과 1학년, 루크 슬러버(21)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건설 관리학과 3학년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이전에 비슷한 사고로 와이오밍 대학 크로스컨트리팀의 8명 선수를 잃은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2001년 9월 16일, 와이오밍 대학 크로스컨트리팀의 8명은 포트 콜린스로 당일치기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287번 고속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지프와 정면 충돌했다. 당시 모두 목숨을 잃었고, 이 사건은 주 역사상 차량 사고로 인한 최악의 단일 사고 인명 피해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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