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체포 … 2건의 1급 살인혐의

    콜로라도대(CU)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내 기숙사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있던 여성 등 2명을 살해한 같은 대학 재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덴버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은 지난 16일 오전 새뮤얼 크놉(24, 파커 타운 거주)과 셀리 레인 몽고메리(26, 푸에블로 거주)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후 도주했던 니콜라스 트레본 조던(25)을 19일 2건의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크놉과 조던은 둘다 CU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룸메이트였으며, 몽고메리는 학생이 아니라고 아울러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동기나 몽고메리와 룸메이트의 관계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살인 사건 담당 수사관들은 16일 저녁 조던의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주말내내 수색을 벌인 끝에 19일 아침 콜로라도 스프링스 타운내 4900 Cliff Point Circle West, Colorado Springs 길에 있는 차량에서 그를 발견해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조던은 엘파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번 총격 살인사건으로 인해 캠퍼스가 모든 수업과 활동이 취소되고 주말 내내 캠퍼스가 일시 폐쇄조치됐다. 경찰은 지난 주말 “이번 사건은 서로 알고 있던 당사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캠퍼스는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지난 19일 조던이 체포된 지 몇 시간 후 수백명의 대학생, 교직원, 타운 주민들은 캠퍼스 북쪽 끝에서 센터까지 치유의 행진을 벌었으며 이후 캠퍼스 경찰서장과 총장의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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