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부상을 딛고 필드로 돌아온다. 우즈는 30일부터 나흘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출전, 정상급 골퍼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우즈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기권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우즈는 이후 오른쪽 발목 수술까지 받고 재활에 전념해 왔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해 최다승을 자랑하지만 2011년 우승 이후 부상에 시달리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우즈는 작년 대회에서도 족저근막염을 이유로 개막 직전 기권했다. 올해에는 마스터스에서 기권하기 전인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 공동 45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를 꼽는다면 3연패를 노리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1순위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이자 마스터스 챔피언 욘 람(스페인), 5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출전을 고사했지만,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미국), 7위 맥스 호마(미국), 8위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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