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장로교회 담임 최요셉 목사

 대서양의 북쪽에 위치한 그린랜드(Greenland) 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인데 그곳에 쌓인 빙산이 작년에는 길이로만 50 km 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 녹았습니다.  그 녹아 내린 빙산으로 인하여 수면의 높이가 0.9 m 나 높아졌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린랜드보다 3 배나 넓은 남극에서 녹아 내리는 빙산의 양은 훨씬 많아서 벌써 작은 섬들은 사라지고 있고, 지구의 땅은 점점 작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온난화로 인하여 녹아 내리는 빙산과 눈, 겨울에 쌓이는 눈의 양이 균형을 점점 잃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하기 위해, 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 나무, 석탄, 석유 등의 연료를 사용해 온 탓에, 사실 지구 온난화는 수 천년 전부터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이집트의 북쪽 해변에 돌로 세워진 바닥과 건물은 지중해 속에 가라 앉은지 이미 오래 되었고, 칠레의 해변 도시도 태평양 물속에 잠든지 이미 오래 된 것을 수 년전에 방송을 통하여 본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의 불균형은 점점 큰 재앙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재정적으로 수입과 지출의 불균형은 각 가정과 회사는 물론 나라까지 경기후퇴 (recession) 에 불황 (depression), 심지어 붕괴(collapse) 로 몰아 가게 되고 타인이나 은행 혹은 다른 나라까지 손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위기가 수 년간 지속이 됨에도 불구하고 생존하고 있다면, 행복해 하고 감사해야 하며 더욱 힘을 내야 할 이유임에 충분합니다.  그리고 비록 건강하고 지식과 지혜와 물질이 풍부하더라도, 정비례하게 영적인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마음은 원이로되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믿음과 의와 빛과 성령의 열매가 아닌 불신과 불의와 어둠과 악의 열매를 맺게 됨을 주의해야 할 때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원하는 열매를 맺지 못하면, 비록 온갖 표적과 기사를 행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자가 아니어서 주님이 외면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살지만 하나님의 사람이요 주의 일꾼과 친구요 하나님의 자녀로 한결같이 살 수 있도록, 지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깊이가 있어야 합니다.  악이 에워싸고 넘어지게 해도 견고하게 서며, 깊은 물이라서 파도와 바람도 몇 배가 강할 지라도 깊은 물에 대하여 알고 다스릴 능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깊이가 없는 기초는 오래 가고 올라 갈수록 위험하게 됨이 모두에게 해당이 됩니다.  반면에 깊이가 견고하게 확장될수록, 일체의 비결이 있는 자요 온전하고 구비해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자가 되면, 자신의 뜻은 물론 하나님의 뜻도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눈물을 흘려도 약해서 불안하고 두려워서, 비겁하고 불의해서, 죄를 짓고 신앙을 저버려서,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워서 혹은 주님의 희생을 욕되게 하기 떄문이라면, 배움과 믿은 것과 자랑한 것과 섬긴 것과 기도한 것이 모두 무의미하게 됩니다.  1년에 1억 명이 죽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행복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죽어도 살 수 있는 구원을 얻은 자여서 또한 하나님의 선한 약속을 체험하고 상급과 면류관을 확장하는 자여서 기쁨과 행복의 눈물을 흘리기를 주님께서도 원하실 것입니다.

 한번 알차고 선한 결심을 했다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영적 지적 정신적으로 깊이를 확장하면서 혹시라도 예기치 않은 불균형이 나타나지 않도록 애초부터 유용 물자와 영적인 병기를 늘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함께 하시고 붙잡아 역사하게 하여서, 그 결심을 꼭 이루고 영원토록 남는 열매들을 맺어서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길 축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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