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이 금의환향했다. 트로피를 들어 보인 우상혁은 "트로피가 생각보다 엄청 무겁다. 7∼8㎏는 되는 것 같다"면서 활짝 웃었다. 우상혁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 우상혁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했고,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과 동시에 2024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해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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