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과 이민기의 코믹 수사 드라마 '힙하게'가 5%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JTBC가 방송한 '힙하게' 1회는 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농촌 마을 무진을 배경으로 사이코메트리 능력자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의 이야기를 다룬다. 첫 방송은 예분이 부모님을 잃고 고등학생 때부터 무진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할아버지 댁에서 자라 병원을 물려받는 과정이 그려졌다. 수의사가 된 예분은 출산이 임박한 소를 진료하다가 축사에 유성이 떨어지면서 초능력을 얻는다. 유성우가 떨어진 날 정신을 잃었다가 사흘 만에 깨어난 예분은 이후 동물의 엉덩이를 만지면 그 동물이 경험한 일들이 눈앞에 보이자 당황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일하던 장열은 무진에 발령받은 것이 불만인 듯 "한 달 안에 실적을 쌓아 서울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한다. 우스꽝스러운 설정에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가 더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 본격적인 사건이 벌어지지 않은 만큼 향후 예분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소재로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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