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합류가 임박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13일(한국시간) "PSG가 몇 주간 작업 끝에 내놓은 놀라운 영입 소식"이라며 "이강인이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복귀하면 PSG와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렐레보의 보도를 사실로 확인했다며 이강인 측과 PSG는 장기 계약을 맺기로 이미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강인이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으며, 이적료는 최대 2천만유로(약 275억원)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보도대로라면, 이강인이 마요르카 소속으로 2022-2023시즌 최종전인 라요 바예카노와 홈 경기를 치른 5일부터 한국에 도착한 7일 사이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트위터를 통해 PSG 입단이 임박한 이강인이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밝혔다.  선수 영입을 담당하는 루이스 캄포스 PSG 스포츠 디렉터가 마요르카 측과 몇 주간 협상해왔는데, 이강인 측에는 1군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보장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PSG는 초호화 공격진이 올여름 와해할 분위기라 '새 판 짜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리오넬 메시의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행이 사실상 확정됐고, 킬리안 음바페는 PSG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심해 다음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라리가 36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소집에 응한 이강인은 부산에서 오는 16일 열리는 페루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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