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끝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에 세 번째 우승을 선사한 '투타 겸업'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인기가 경매 시장에서도 상한가를 쳤다. 일본 교도 통신은 WBC 때 일본 대표팀 클럽하우스 내 여러 선수 로커 중 오타니의 로커 위에 붙은 명판이 경매에서 11만6천10달러(약 1억5천216만원)에 낙찰됐다고 17일 전했다. 경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 옥션닷컴에서 지난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시작해 17일 오전 9시에 마감됐다. 클럽하우스에서 오타니의 개인 물품과 유니폼, 신발 등을 놓는 자리임을 알려주는 오타니 로커 명판은 WBC 대회 엠블럼, 영어 대문자로 표기된 오타니의 이름, 일장기와 오타니의 대표팀 등번호(16번)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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