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스코티 셰플러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셰플러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 포인트 10.39점을 기록했다. 욘 람(9.16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지난달 20일 이후 3주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셰플러는 지난달 13일 PGA 투어 피닉스오픈에서 우승하며 4개월 만에 세계 1위에 올랐다. 1주 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람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이날 끝난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셰플러는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셰플러는 피닉스오픈에 이어 올해 2승과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450만달러(약 60억원)도 받았다. 반면 1위였던 람은 복통으로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후 기권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는 컷 탈락했다. 임성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오르며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올시즌 네 번째 톱10에도 진입했다. 세계랭킹은 지난주 18위와 같았으나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동안 한국 선수 중 최고 랭킹을 유지했던 김주형은 지난주 17위에 19위로 순위가 두 단계 하락했다. 김시우는 지난주 42위에서 39위로 3계단 올랐다. 이경훈은 41위에서 4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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