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31·토트넘)이 온라인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구단이 전했다. 토트넘 구단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2-2023 EPL 24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트위터에 “오늘 경기 중 온라인에서 손흥민을 향한 부끄러운 인종차별적 욕설이 있었던 것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27분 추가 골을 넣어 토트넘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23분 히샤를 리송 대신 투입돼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정규리그에서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 리그 5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에겐 리그 5경기 골 침묵을 깬 뜻깊은 경기이기도 했는데,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된 사실이 이후 알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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