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이 생활력 강한 반찬가게 사장으로 변신해 오랜만에 밝고 유쾌한 매력을 선보였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 전도연·정경호 주연의 '일타 스캔들' 첫 회 시청률은 4.0%로 집계됐다. 첫 회는 아이들의 학원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줄을 선 엄마들과 달리 스쿠터를 타고 배달을 가는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의 모습으로 활기찬 포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일타 스캔들'은 전도연과 정경호가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면서 흥미를 높였다.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꼬불꼬불한 파마머리를 뒤로 묶은 전도연은 계란말이, 두부조림 등 반찬을 만들고, 가게를 찾은 손님들에게 영업하는 생활 연기를 억척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럽게 소화했다. 정경호는 강의밖에 모르는 일벌레 같은 모습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절 관심이 없는 까칠함으로 '일타' 강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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