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26·전북 현대)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의 러브콜을 받았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7일 “한국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1월 이적시장에서 셀틱(스코틀랜드)보다 마인츠 이적을 선택할 것이다. 영입 경쟁에서 마인츠가 셀틱이나 미국팀에 앞서있다”며 “예상 이적료는 250만 파운드(38억원)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가 영국 런던에서 협상 중이다. 조규성 측은 분데스리가 후반기가 재개되는 이달 21일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이적을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의 2차전에서 3분 만에 헤딩으로만 2골을 터트렸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95만명으로 급증했다. 유럽의 많은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 본인도 유럽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마인츠에는 대표팀 동료 이재성(31)이 뛰고 있다. 조규성 측 관계자는 “최근 마인츠의 이재성 측을 통해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전북이 원하는 조건과 맞지 않았다. 더 나은 조건의 공식 오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마인츠뿐만 아니라 다른 독일팀, 그 외 다른 2개 나라 팀과도 이야기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마인츠의 관심이 식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유럽 팀들은 겨울이적시장에서 예산이 넉넉치 않아 마인츠는 이적료 분할 납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가나전에서 택배처럼 정확한 크로스로 조규성의 헤딩골을 도왔던 이강인(22·마요르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은 8일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이강인의 합류를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메리 감독은 스페인 비야레알 감독 시절 이강인을 상대한 적이 있다. 앞서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확률은 90%다. 프리미어리그와 네덜란드 팀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 그중 한 팀은 애스턴 빌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