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모처럼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파라다이스 실버타운(대표 낸시 김)이 한국인 새 주인을 맞아 오픈식을 치렀다. 지난 10월7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주원교회의 김성민 목사를 초청한 개업기념 예배를 시작으로 진행된 오픈식에는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어르신들은 빙고 게임, 낱말 맞추기, 숨은 그림찾기 같은 게임을 통해 선물도 받고, 등갈비 바비큐, 잡채, 떡, 물김치 등 정성이 가득 담긴 점심식사도 대접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파라다이스 실버타운의 새 대표로 취임한 낸시 김씨는 “원래 이곳 실버타운에는 베트남, 한국, 러시아 등 3개국 어르신들이 다니고 있었는데, 이번에 내가 한국 부분을 인수했다. 이곳에서 매니저로 일하다 보니 내가 어르신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주인이 아닌 매니저의 입장이다 보니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는 점이 이번 인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섬기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모시는 동시에, 체조, 라인댄스, 빙고, 노래방, 영화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두뇌를 자극하고 치매를 예방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의 회원인 장경애(76) 할머니는 “파라다이스 실버타운은 음식이 최고다. 사다 주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요리사가 따뜻한 밥과 반찬을 직접 만들어서 내오는데, 항상 정성이 가득한 밥상을 대접한다. 또 낸시가 노인들에게 참 잘하고, 직원들도 모두 친절해서 너무 좋다”고 자랑했다. 파라다이스는 애초에 지난 9월 말에 개업식을 계획했으나, 어르신들의 건강상 문제로 부득이하게 행사를 3주 후로 연기했다.
파라다이스 실버타운은 데이케어 및 홈케어를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매주 월, 수, 목, 금 등 주 4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을 연다. 또 요일마다 그림그리기 미술교실, 실용음악과 나온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노래교실, 한의사로부터 받는 기치료 및 타이치, 목사님이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성경공부 시간이 있고, 매일 아침마다 체조를 통해 건강을 챙긴다. 그리고 노래방, 빙고게임 등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상주미용사가 무료로 머리를 해주고 셔틀버스 상시제공, 병원 라이드 등도 빠지지 않는다. 분기별로 소풍이나 외식도 자주 즐긴다.낸시 김 대표는 새로 파라다이스 실버타운을 인수한 것과 관련해, “단순히 어르신들을 모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곳을 찾는 어르신들을 자식같은 마음으로 정성껏 모시고, 그분들의 필요한 것들을 잘 알고 챙겨주는 것이 내 목표다. 파라다이스에 오셔서 안식을 찾을 수 있도록 편안하게 모실 것 ”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파라다이스 실버타운의 주소는 10691 E. Bethany Dr. #900, Aurora, CO이며, 문의 전화는 720-822-4124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