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재외동포청 설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을 맡은 김석기 의원에 따르면 이날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 실장 등이 국회를 방문해 재외동포청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제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재외동포청 설립 내용을 포함해 출입국청(이민청)과 관광청 신설, 여성가족부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병역, 세금, 교육, 출입국, 영사 업무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전담기관인 재외동포청 설립은 2000년대 초반부터 거론됐지만 번번이 무산됐었다. 매번 선거를 앞두고 공약으로 제시됐지만 선거가 끝난 후엔 무관심과 관련 부처 이기주의 등으로 상정됐던 법안이 폐기되는 일이 반복됐다. 김 의원은“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정부와 함께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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