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3)와 김주형(20)이 오는 9월 열리는 미국과 유럽을 뺀 인터내셔널팀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자격을 확보했다. 프레지던츠컵 대회조직위원회는 22일(한국시간)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선수 선발 포인트에 따라 자동 출전권을 부여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8명을 포인트 순으로 선발한 인터내셔널팀에는 임성재가 3위, 김주형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다. 김주형은 PGA투어 첫 우승과 함께 프레지던츠컵 첫 출전이라는 선물까지 받았다. 인터내셔널팀에서는 디오픈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위로 선발됐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뒤를 이었다. 호아킨 니에만(칠레), 코리 코너스(캐나다), 애덤 스콧(호주), 미토 페레이라(칠레)가 우선 선발 8명에 포함됐다. 그러나 스미스와 마쓰야마가 LIV 골프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파다해 둘의 프레지던츠컵 출전 여부는 미정인 셈이다. 선발 포인트 9위 이경훈(31)의 출전 가능성도 높다. 나머지 4명은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의 낙점을 받아 결정하는데 선발 포인트 9위 선수는 단장이 외면하기 어렵다. 특히 스미스와 히데키가 이탈한다면 이경훈의 출전 가능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김시우(27)는 선발 포인트 18위로 밀렸다. 미국팀에서는 포인트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BMW 챔피언십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 샘 번스,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 등 6명이 먼저 선발됐다. 마스터스를 포함해 이번 시즌 4승을 따낸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처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됐다. 캔틀레이는 두 번째 출전한다. 번스도 프레지던츠컵 출전은 처음이다. 쇼플리와 토머스는 3회 연속 출전한다. 피나우는 이번이 두 번째지만, 포인트로 출전권을 따낸 건 처음이다. 피나우는 지금까지 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두 번을 포함해 3차례 미국팀에 선발됐는데 모두 단장 직권 선발이었다. 나머지 6명은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이 끝나면 단장인 데이비스 러브3세가 선발한다. 조던 스피스,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 윌 잴러토리스, 캐머런 영, 빌리 호셜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9월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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