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59)의 딸 윌로우 존슨(24)이 프로배구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도전한다.  키 190.5㎝의 존슨은 아버지처럼 왼손을 쓰는 라이트 공격수로, 오리건 주립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팀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그는 2018년 미국배구지도자협회(AVCA) 전미 우수상을 받는 등 이름을 날린 뒤 터키 리그와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외신은 존슨의 선수 생활을 여러 차례 조명했다.  존슨의 아버지인 랜디 존슨은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투수였다. 2m 7㎝의 큰 키를 앞세운 좌완 투수 랜디 존슨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MLB를 평정했다. 그는 MLB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5번이나 받았고, 올스타엔 10차례나 뽑혔다. 2006년 은퇴한 랜디 존슨은 2015년 97.3%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현재 랜디 존슨은 사진작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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