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를 주제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K팝'(KPOP)에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들이 다수 캐스팅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에 따르면 공동 제작자 팀 포브스와 조이 파언스는 걸그룹 '스피카' 출신으로 현재 보컬 듀오 '킴보'에서 활동 중인 김보형, 걸그룹 '미쓰에이'에서 활동했던 이민영(민), 보이그룹 '유키스' 출신 케빈 우(케빈)가 포함된 뮤지컬 'K팝'의 추가 캐스팅 명단을 발표했다.  제작팀은 앞서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가 주요 배역을 맡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줄리아 아부에바, 윌 브릴, 메이저 커다, 황주민, 정진우, 강지호, 금미연, 제임스 고, 에디 리, 줄리 리, 이해찬, 에이브러햄 림, 케이트 미나 린, 어비 메릴리스, 패트릭 박, 존 이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번 캐스트 중 16명이 브로드웨이 데뷔 무대라고 제작팀은 전했다. 한국 문화를 다룬 첫 브로드웨이 공연인 뮤지컬 'K팝'은 미국 뉴욕시 서클인더스퀘어 시어터에서 오는 10월13일 프리뷰를, 11월20일 첫 공식 공연을 각각 한다. 한인 2세 극작가 제이슨 김과 극단 우드셰드 컬렉티브가 구상한 이 작품은 지난 2017년 9월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리처드 로저스 어워드를 비롯한 다수의 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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