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개솔린 판매하다 적발

 연방 당국은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 일부 지역의 편의점 주유소를 통해 불량 개솔린을 판매해온   3개 회사를 적발했다.  이번 주에 미 환경보호 기관은 이들 회사들에게 250만 달러의 배상금을 물리는 것으로 이들 회사들과 합의했다. 문제의 회사들은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웨스턴 편의점 주식회사(Western Convenience Store Inc.), 오펜 페트롤륨 주식회사(Offen Petroleum Inc.), 그리고 휴스턴에 본사를 둔 록키 마운틴 파이프라인 시스템(Rocky Mountain Pipeline System LLC)등 3 곳이다. 이들은 연방 규정에 미치지 못하는 1백만 갤런 이상의 불량 개솔린을 불법으로 혼합해 콜로라도 지역 주유소들에 공급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콜로라도 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는 웨스턴 컨비니언스 주유소를 비롯해 일부 주유소들에게 불량 개솔린을 공급해 폭리를 취한 혐의가 인정됐다. 이런 불량 개솔린을 주입하게 되면 차량은 최대한 10톤의 오염 물질을 공기 중에 방출하게 된다. 이 오염물질은 폐에 손상을 주고 천식을 악화시키며 숨쉬는 것을 힘들게 하는 오존을 양상하게 된다. 

  합의금을 지불하는 것 외에, 록키 마운틴 파이프라인 측은 커머스 시티의 듀퐁 터미널에 측지선 돔(geodesic dome)을 설치하는데 동의했다. 연방 관계자들은 “이 돔을 설치함으로써 연간 8.6톤의 오염물질이 공기 중에 방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환경보호기관은 “앞으로도 개솔린 관련 회사들이 연방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엄격히 감시해 소비자들이 믿고 주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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