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포커스 주최

▲ 학부모들이 교육세미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간 포커스는 지난 26일, 창간 3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제1회 교육세미나를 포커스 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현 포커스 신문사 교육 칼럼니스트인 노정구씨가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는 42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질문을 나눴다.

오후4시부터 시작된 세미나에서는 유치원, 초등학교 자녀들의 적성에 맞는 공부 방법에 대한 내용을 강연했다. 노정구씨는 좌뇌와 우뇌 중 어떤 뇌가 발달 했는가를 알아보는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면서 한국의 주입식 공부를 비판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나 예술 성향을 무시하고 공부만을 고집하는 학부모의 편견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5시부터 시작된 세미나에서는 중,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콜로라도내에 있는 유명 학군과 학교들, 그리고 대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콜로라도에 이렇게 좋은 학교들이 있는 줄 몰랐다. 부모도 공부를 해서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6학년, 7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설문조사지를 통해“수고스럽지만 매주 세미나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면서 교육 세미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직 물어볼 말이 많은데 시간이 짧아 아쉽다. 다음에는 넉넉하게 시간을 배정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정구씨는 현재 두 아들을 둔 학부모이기도 하다. 큰 아들 브라이언은 5개의 아이비리그 대학에 모두 합격하면서 덴버 한인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들이 프린스턴 대학을 진학하기까지‘아버지’인 노정구씨의 노력이 컸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함께 이야기 하고, 함께 힘들어했던 시간이 모두 공부였다”고 한다.

노정구씨는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오하이오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덴버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 하버드법대 조정중재 전문인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현재는 콜로라도 연방법원 공인법정 통역관, 교육상담과 칼리지 카운셀러를 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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