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미국을 떠나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시민권을 포기한 사람이 237%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연방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해외에 2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미국인 중 2020년 한 해 동안 시민권을 포기한 사람이 총 6707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237%나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30일로 끝난 회계연도 3분기의 경우 총 661명이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는 한인도 13명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권 포기자의 수는 2016년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0년에 다시 폭증했다. 2020년 폭증은 팬데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밀려있던 적체 건을 고려하면 반드시 그렇게 해석할 수 많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시민권을 포기한 사람들의 이유는 각기 다를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세금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