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서비스 재개·확대 계획

     오는 15일 대개방을 앞두고 장기간 코로나 동면 상태에 들어갔던 캘리포니아 한인 비영리단체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1년간 대면 접촉이 어려웠던 단체들은 서서히 대면활동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는 7월부터 첫 교육(죽음준비 전문가 교육)을 시작한다. 폐쇄됐던 ‘소망 케어교실’도 하반기에는 재개한다. LA오피스도 주 2회 상담만 해왔는데 점차 늘릴 예정이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류기형)의 경우, 사무실은 닫았지만 집행부는 지난해 말부터 회원 학교들의 온라인수업을 돕고 있다. 6월부터는 휴교했던 학교들의 수업 재개를 돕는다. 또 가을학기 대면수업을 위해 오는 8월 2일부터 7일까지 첫 대면 교사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LA노인회(회장 김형호)는 지난달 17일부터 시니어 대상 상담 활동을 재개했고 오는 6월 22일부터는 2박3일 여름여행을 마련, 브라이스캐년에 버스 1~2대 규모의 관광팀을 보낼 예정이다. 팬데믹 기간에도 대면활동을 계속했던 단체들은 대면 서비스를 늘린다. 비영리 의료봉사단체인 이웃케어(대표 애린 박)는 대면 진료 및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대면을 꺼리는 환자를 위해서 전화 및 화상 등 원격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재희 홍보담당자는 “오는 15일부터는 임시 중단했던 산하 양로보건센터 재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 기간 중에도 발달장애인 자녀를 가진 부모를 돕기 위해서 전직원이 출근했던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장 소장은 “15일 이후에는 점차적으로 대면 서비스로 바꾼다”고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 ▶하모니아 오케스트라(9월부터) ▶농구 등 야외 체육활동 ▶대면 상담(9월부터)에 나설 계획이다. 발달선별검사는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지금까지 문을 닫은 적이 없고 방문객 숫자를 제한하면서 대면 서비스를 지속해 오고 있다. 교양프로그램인 문화의 샘터도 유튜브를 통해 계속 운영해왔다. 제프 이 사무국장은 6월까지는 종전과 같은 형태로 유지된다고 전했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는 대부분의 상담을 재택으로 진행중이었지만 1일부터 사무실을 개방하고 당직형태로 근무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주 3회 출근이 예정돼 있다. 아직 대면 근무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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