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이 시대를 말세라고 한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이 탄생하신 때로부터 재림하실 때까지의 세상을 말세라고 정의한다. 성경에는 말세가 되면 여러 가지 징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다. 첫째 징조는 영적으로 거짓선지자들과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이다(마24:5,11). 창세 이후 역사가 더해 갈수록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배역과 우상숭배는 날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정치적으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동성애를 합법화하므로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파괴하고 있으며, 차별금지법을 통해 교회를 핍박하고, 정상적인 가정을 해체 시키려고 한다. 둘째 징조는 도덕적으로 불법이 왕성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지는 것이다(마24:12). 바울은 그 시대의 타락한 사람들의 심성을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딤후3:1-2)라고 표현했다. 셋째 징조는 물리적으로 예상치 못한 재난(전쟁, 기근, 홍수, 우박, 지진 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마24:6-7). 그 말씀대로 세계 도처에서 재난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에는 2019년 12월에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이 되어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감염시켰으며,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갔다. 80년 만에 쏟아진 대규모 폭우가 24개 성에서 이천만 명이 넘는 이재민을 만들었고, 엄청난 재산피해를 주고 있다. 베이징과 후베이 성에 계란만한 우박이 쏟아져서 자동차 유리가 파손되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 그런가 하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날아 온 4,000억 마리가 넘는 메뚜기 떼가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잡식성인 메뚜기 떼가 하루에 수백만 톤의 식량을 먹어 치우기 때문에 메뚜기 떼가 지나간 지역에는 농작물이 초토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뚜기 떼가 창궐하는 이유를 이상 기온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은 덩샤오핑이 집권을 한 후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실용주의적 정치노선을 채택했고, 덩샤오핑 이후의 지도자들도 공산당 일당 체제를 유지하면서 자본주의 시장 경제를 도입하므로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중국은 경제성장의 과정에서 나날이 발전하는 도시화와 공업화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되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세계 제1위를 차지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래서 이상 기온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것이 재앙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구약성경에는 60회 이상 재앙(전염병)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이 재앙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우상을 섬길 때에 그들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하셨다. 이방 민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주전 1400년 전에 애굽 왕 바로가 이스라엘 민족을 학대하고 하나님을 거역하자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 열 가지의 재앙을 내리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셨다(출10:1-15). 과거 중동에서 일어났던 모든 재앙은 인간의 사악한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진노였다. 그러면 말세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 재앙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자신과 민족의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성경은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들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거나를 막론하고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며 사유하시되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의 모든 행위대로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아심이니이다”(역하6:28-30)라고 했다. 
그다음, 재난 중에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 세상에는 생존 지향적 인생과 성공 지향적 인생 그리고 의미 지향적 인생이 있다. 생존 지향적 인생은 하루하루 먹이를 찾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다. 성공 지향적 인생은 오늘의 소유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의 번영을 꿈꾸며 사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재난을 당하게 될 때에 낙심하고 절망하게 된다. 그러나 의미 지향적 인생은 재난 중에도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발견할 때에 자족하며 감사하는 사람이다. 하박국 선지자가 그런 사람이었다. 그는 유다 민족이 바벨론의 침략으로 전국이 초토화되어서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을 때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3:17-18) 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부활 신앙을 가져야 한다. 요한 계시록은 종말의 때에 큰 재앙이 있을 것을 예언하고 있다. 타락한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서 예비해 놓으신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이다(계6:1-4; 8:7-13; 16:1-16). 이 재앙에서 구원받을 사람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이마에 인을 받은 성도들이다. 그들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공중으로 휴거하여 주님과 함께 영생하게 될 것이다. 바울은 그의 종말론에서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딤전4:16-17)고 했다.
진정한 회개와 자족의 기쁨과 부활 신앙만이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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