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서 가장 건강한 카운티

 위스콘신 인구 건강연구소가 실시한 카운티 건강 랭킹에서, 콜로라도에서 가장 건강한 카운티에 더글러스 카운티가 선정됐다. 반면 콜로라도 남부에 위치한  웨어파노(Huerfano) 카운티는 꼴찌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위스콘신 연구소의 브리짓 부스크 상임연구원은 “이 조사를 통해 카운티들이 커뮤니티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어떤 일을 잘하고 있으며 어떤 일을 못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전국의 주 대부분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실시했으며, 콜로라도의 경우 총 64개 카운티 가운데 57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샤이엔, 돌로레스, 힌스데일, 잭슨, 키오와, 미네랄, 샌 후안 카운티 등 7개 카운티는 충분한 데이터의 부재로 이번 랭킹에 포함되지 못했다.

  조사에는 75세 이전에 사망하는 사람의 비율, 건강하거나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비율,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아팠던 기간, 저체중으로 태어난 신생아들의 비율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더글러스 카운티에 이어 탑 5의 영예에 오른 카운티들은 이글, 핏킨, 볼더, 그리고 서밋 카운티였으며, 크롤리, 프리몬트, 몬테주마, 라스 아니마스는 웨어파노 카운티와 함께 하위권을 기록했다. 덴버는 57개 카운티 가운데 45위를 차지했다.

  더글러스, 아라파호 , 아담스 등 세개 카운티를 관장하는 트라이 카운티 보건부의 리처드 보트는 더글러스 카운티가 건강한 카운티에 선정된 이유에 대해, “더글러스 카운티에 건강에 관심이 많고 지식수준이 높은 고수입자들과 고학력자들이 많이 사는 덕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꼴찌를 차지한 웨어파노 카운티측은 “조사가 잘못되었거나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못 믿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하린 기자>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