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16세의 증손자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동부 지역에 위치한 휴고(Hugo)라는 타운 인근에 사는 80대 노부부가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금품을 노린 16세 증손자가 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링컨 카운티  쉐리프국은 나이 때문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소년을 1급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소년은 현재 교통사고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살자의 신원은 소년의 친증조모인 로라 클라게트(82)와 양증조부인 척 클라게트(80)로 밝혀졌으며, 이들 모두가 가까운 거리에서 총에 맞은 상태로 휴고 북서쪽에 위치한 자신들의 시골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소년의 범행은 이 소년이 증조부의 트럭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휴고 외곽에서 사고를 내면서 드러났다. 쉐리프는 사고 트럭을 조회해 이 트럭의 소유자가 이 소년의 증조부라는 사실을 알고 소년이 증조부의 트럭을 타고 가다가 사고를 내 다쳤다며 이들에게 알려주러 갔다가 시체를 발견했다.  링컨 카운티 검시관이 이들의 시체를 부검한 결과, 이들이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사망한지 이틀 정도가 지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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