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맥 기브니 거론

 콜로라도에서는 영사관의 부재로 인해 명예 영사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최근 명예 영사 후보로 제임스 맥 기브니(James W. Mcgibney)씨가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측은 덴버 방문일정 중 제임스씨를 만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현재 센테니얼에서 부동산 개발업자로 활동 중인 맥 기브니씨는 차기 덴버 로터리 클럽 회장으로 선출되어 내년부터 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그는 한국에서 두 자녀를 입양해, 한국에 대한 감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가르쳐 주고, 유적지도 함께 답사해 준 것을 기억하면서 한국에 대한 따뜻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현재 외교통상부에서는 맥 기브니씨에 대한 명예 영사 적격여부를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여년 당시 해밀턴 명예 영사가 사망한 후, 현재 명예 영사직은 공석으로 남아있다. 명예 영사는 한미 양국간의 문화교류와 상호친선을 바탕으로 콜로라도 한인사회를 알리는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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