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물에 옷 빨면 줄어 드는 이유

옷을 만드는 섬유가 화학섬유일 경우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을 만드는 과정을 방사과정이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작은 구멍을 통해서 녹은 섬유재질을 고압을 밀어내서 실을 뽑아서 냉각시켜 만들게 된다. 실이 만들어질 때 받은 스트레스가 갑자기 냉각되면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게 되는데 이것을 잔류응력(residual stress)이라고도 한다. 이 상태로 옷을 만든 후 뜨거운 물속에 넣으면 남아 있던 잔류응력이 풀어지면서 오그라 들게 되기 때문에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요즘엔 섬유기술이 발달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히 잔류응력을 제거한 후에 옷감을 짜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넣어도 줄어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껌의 효능

사람들이 껌을 씹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껌을 씹는 이유
1. 껌을 일정한 속도로 씹으면 심장박동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그래서 긴장을 풀어 주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2. 껌은 졸음을 쫓아내는데 도움이 된다. 어두울 때 잠을 자는 것처럼 외부 자극이 줄어들면 잠을 자게 되는데 껌을 씹으면서 외부에 자극을 줘 졸음을 방지해 준다. 또한 껌을 씹게 되면 치아 주변의 감각수용체를 자극해서 침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뇌를 활성화시켜 잠을 깨우는데 도움이 된다.
3. 껌을 씹으면 타액분지를 촉진해 소화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소화기능 촉진을 물론 신진대사도 촉진시켜줘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4. 껌이 구취제거에 도움이 된다.  껌을 씹으면 입을 움직이게 되고 타액분비가 촉진되 입안의 유해균 부패를 방지하고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시켜 구강을 청결하게 해준다.
 
여기서 우리들이 잘못 알고 있는 껌의 효능이 몇 가지 있다.
1. 껌을 씹으면 턱이 발달이 되어 사각턱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껌을 안 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껌은 턱 근육의 단련으로 턱 관절증(상, 하턱의 빠짐 현상)을 예방해 주고 안면근육의 균형적 발달과 유지로 두개골 상하턱 턱부근의 조직발달을 도와 준다. 그러니 무작정 껌을 턱에 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상식이다.
2. 껌은 입 냄새 제거에 좋다고 해서 씹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껌을 씹음으로써 도움되는 구취예방은 일시적인 도움이지 장기적인 도움은 되지 못한다.
3. 껌을 씹을때 치아가 서로 마찰이 되면서 치아를 고르게 해주고 치근을 단단하게 해준다고 생각이 드는데, 물론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겠지만 치아에 도움이 되는 특정성분의 껌 외에 일반적으로 껌에는 당분이 많아 오히려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 설날에는 왜 떡국을
    먹을까

다섯 가지의 의미가 있다. 
1.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습은 흰색의 음식으로 새해를 시작함으로써 천지만물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는 뜻이 담겨 있다.
2. 떡국 재료로 썰기전 떡가래의 모양에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시루에 찐 떡을 길게 늘려 뽑는 이유는 ‘재산이 쭉쭉 늘어나라’는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3. 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는 둥근 모양이 마치 옛날 화폐인 엽전의 모양과 같아서 새해에 재화가 풍족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동국세시기>에는 떡을 돈처럼 썬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로 보아 떡국을 먹음으로써 1년 동안 재화가 풍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4. 그 많은 떡 중에서도 특별히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고 단순하며 희고 정갈한 모양의 가래떡을 먹는 것은 소박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맞았던 선인들의 지혜가 거기에 담겨 있는 것이다.
5. 떡국을 첨세병(添歲餠)이라고 하는데 첨(添)은 더할 첨, 세(歲)는 나이 먹을 세, 병(餠)은 떡 벙 자임으로, 이러한 글자의 의미로 해서 한 살을 더 먹는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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