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갤런당 3달러 넘어설 듯
전국 평균보다 낮은 개솔린 값을 지불해왔던 콜로라도 주민들도 조만간 갤런당 3달러대의 개솔린 값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계속해서 오르면서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원유 가격으로 전국에서는 콜로라도주를 비롯한 15개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들이 무연 일반 개솔린 값으로 갤런당 3달러 이상을 지불해왔다.
그러나 전국에서 가장 싼 기름값을 지불해왔던 콜로라도주 역시 원유 가격 인상의 영향을 피하지 못해, 빠르면 올 겨울이 다 가기 전에, 늦어도 올 봄부터는 개솔린 값이 갤런당 3달러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 콜로라도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2.91로, 한달 전 $2.74보다 오름새를 보였다. 그러나 전국 평균인 갤런당 $3.10, 전달의 $2.98에 비하면 여전히 전국 평균을 믿도는 가격이다. 2년 전인 2009년 1월에 콜로라도의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1.59였다.
콜로라도는 미조리 주와 함께 전국에서 3번째로 가장 낮은 개솔린 가격을 보인 주였다. 유타와 와이오밍은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싼 주로 1위와 2위 자리를 나란히 차지했다.
만약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콜로라도의 개솔린 가격도 갤런당 $3.50대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개솔린 가격이 오르게 되면, 불경기를 벗어날 조짐을 보이는 미 경기에도 어떤 형태로든 타격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오일 수요가 급증하고,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유 값이 급등하고 있지만, 올 연말까지는 배럴당 85달러대의 가격에서 안정을 찾아 개솔린 가격도 갤런당 3달러 정도의 가격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하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