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수리 급증

새해 아침부터 찾아온 눈과 한파로 보일러(Furnace) 고장으로 수리회사를 부르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기온이 위험할 정도로 급강하하면서, 보일러의 파이프가 터지거나 얼어붙기 때문이다.
 한 보일러 회사는 400통의 전화를 받아 평년 수준의 두배를 넘어서기도 했다.

 보일러의 필터는 한달에 한번씩 갈아줘야 한다. 필터를 제때 갈아주지 않으면 보일러가 그만큼 더 힘들게 돌아가게 되며 보일러의 수명을 단축시켜, 결과적으로 돈 몇푼을 아끼려다 더 많은 돈이 수리비나 보일러 교체비용으로 나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 개스비를 아끼겠다고 집안 온도를 너무 과다하게 낮추는 것도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편하다 싶을 정도의 기온에서 5도 이하로 낮추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 집안에서 메인 셧오프 밸브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보일러를 고치는 평균 비용은 약 1,000달러 정도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파이프가 동파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물을 약간씩 흐르거나 한방울씩 떨어지도록 내버려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것은 과장된 면이 있다. 이 방법은 만약 집안에 동파된 파이프가 있을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차라리 캐비닛 문을 열어 따뜻한 집안 공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바깥에 있는 파이프를 방한재질 모포 등으로 싸주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