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살며시 더운 여름방학이 지나가고 밤이 되면 가을의 날씨를 느낄 수 있는 개학의 계절이 다가왔다. 여름방학이 시작 된지도 얼마되지않은것 같은데 지난 주말에는 필자도 새학년를 시작해야 하는 작은아이의 학교에 다녀오게 되었다. 우리 부모님들도 학년과 학군과 지역에 따라 개학하는 날짜가 조금씩 다를 수도 있겠으나 모두들 새 학년 준비와 시작으로 바쁠 것이다.

매년 이때쯤이면 부모님들은 자녀들과 함께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며 새로운 선생님들과 친구들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새로 수강하는 과목들에 대한 이야기들과 등록을 위한 많은 서류들, 자녀들에 대한 건강진단 및 예방접종들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매년 비슷한 서류들이므로 올해에 사용한 모든 서류들과 기록들을 복사를 하여 부모님들의 서류철에 잘보관하게되면 매년 새로 생각하여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가장 많은 변화들을 가져오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은 새로운 서류들과 변화되는 교과과정과 학교생활에 더욱 긴장될 것이다. 많은 부모님들도 그러하겠지만, 필자는 자녀들의 기록들, 학교관련 서류나 학교생활을 통한 자녀들의 작품, 글짓기, 미술작품들, 상장들을 잘 보관하는 편이다. 일일이 모든 것들을 보관할 수는 없더라도 큰 파일 통이나 박스에 자녀들의 모습들을 담아보자.

자녀들이 어린 유년시절의 끄적거렸던 그림들과 글씨들부터 초, 중, 고등학교시절들의 성적표들을 포함하여 자녀들이 수고하여 작성한 과제물과 그림들을 포함하여, 기회가 된다면 자녀들의 어린 시절 사진들이나 비데오촬영물들을 요즘 누구나 쉽게이용할수있는 DVD나 CD디스켓에도 저장해보자. 하루에 조금씩 시간을 내어 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검토과정 중 자녀들과 함께할 경우에 많은 기억들과 이야기들을 자녀들과 나눌수도있는 좋은 기회가되며 서로에게 관심과 사랑을 확인 시켜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가 이러한 자녀들이 어렷을적부터의 기록물들에 대한 재검토와 정리를 새 학년을 맞이하는 부모님들께 권유하는 이유는 많은 우리부모님들이 자신들의 자녀들에 대하여 좀더 연구하는 기회가 되는 중요한 시간이 되기때문이다. 물론 자녀들이 다 장성해버린 60대이상되시는 부모님들이 은퇴 후에 할수도있는 중요한 가정사에 대한 일대기 작성일수도있겟지만, 한창 자녀들을 양육해가는 젊은 부모님들일수록 이러한 자녀들에대한 과거 기록들에 대한 검토는 자녀들이 중,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사춘기과정을 보내는 십대자녀들을 좀더 이해하게 되고 자녀들에 대한 사랑을 확인 시켜주는 중요한 시간이될것이다.

특히 자녀들과 많은 갈등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녀를 양육해가는 젊은 부모님들은 바쁜 생활 속에 어떻게 그럴만한 시간이 있겠냐고 반문 할 수도 있겠으나, 일년에 한번 정도라도 자녀들이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한번 점검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무턱대고 성적과 점수나 학원이나 공부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고 성격이나 관심과 친구들과 부모님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점검해보는 것이 새 학년을 시작하는 자녀들을 둔 한인 부모님들에게 자녀교육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고심거리가 되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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