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막으려 총쏘다 오히려 체포

LA 중앙일보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에서 50대 한인 리커업주가 업소에서 물건을 훔치던 2명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은 지난 10월 오스틴 버프플라자 리커 업주인 한인 이창호(57)씨가 업소에서 물건을 훔치던 22세·17세 남자 2명에게 각각 총격을 가해 1급 살인혐의로 체포됐다. 두 명의 남성은 총격으로 인해 각각 턱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이씨는 체포 당일 보석금 25만 달러를 내고 일단 풀려났다. 이씨는 지난 해에는 업소에서 절도범들에게 총격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대변인인 스티브 노블릿 서전트는 “이씨의 업소가 위치한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은 절도사건을 포함한 범죄 다발지역”이라며 “지난 6월에도 인근 업주가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사건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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