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가는 길
시골에 살고 있는 고 3 학생이 있었다.
처음으로 서울에 온 학생은 자신이 평소 가고 싶었던 대학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그러나 길을 모르던 학생은 지나가던 할아버지께 길을 물었다.
“저…할아버지, 연세대 가려면 어떻게 가야하죠?”
그러자 할아버지 왈,
“이눔아!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험을 잘 봐야 가지!”
투신 자살
경치가 아름다운 높은 절벽이 있는 해안가.
그러나 그 곳은 자살 바위로 이름이 높았다.
어떻게 하면 그곳에서의 자살을 막을 수 있을까 고심하던 주민들이 절벽으로 가는 길 중간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오’란 팻말을 세웠다.
어느날, 한 젊은이가 고뇌에 찬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절벽을 올랐다.
너무 골똘히 생각을 하던 젊은이는 미처 팻말을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절벽 위에 올라선 젊은이가 수시간 동안 생각을 한 끝에,
‘그래. 이대로 죽을 수는 없어. 용기를 내서 다시 잘 살아보는거야”
그런데 절벽에서 내려오던 중 젊은이는 아까 보지 못했던 팻말을 보게 됐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오’
그는 결국 다시 절벽 위로 올라갔다.
철 없는 남편
라마즈 분만을 배우기 위해 모인 산모와 남편들로 꽉 찬 교실.
강사는 산모들에게 출산 시 올바른 호흡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었다.
“예비 엄마들. 임신 중 가벼운 운동은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걷는 것만큼 좋은 운동은 없어요. 바쁘시더라도 예비 아빠들은 시간을 내서 꼭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세요.”
이때 모임의 중앙에 있던 한 남자가 손을 들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했다.
“저…혹시 산모가 골프 가방을 들고 걸어도 되나요?”
간절한 부탁
90세를 넘은 할머니가 전화를 걸기 위해 수화기를 들었다.
쪽지에 적힌 번호를 수시로 봐가며 다이얼을 하나하나 꾹꾹 누른 할머니.
그러나 다이얼을 너무 늦게 눌러 전화기에서 안내 멘트가 흘러 나왔다.
‘다이얼이 늦었으니 다시 확인하시고 걸어주십시오’
그러자 할머니는 수화기에 대고 애처롭게 말했다.
“처자. 그러지 말고 연결 좀 해주구려. 늙은이가 빨리 못눌러서 미안허이…제발 연결 좀 해줘….”
하늘의 도우심
한 탐험가가 아마존 정글을 여행하다 원주민에게 포위당했다.
탐험가는 멈춰서 혼잣말을 했다.
“난 이제 죽었구나.”
그러자 갑자기 하늘에서 한 줄기 빛이 보이더니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다, 넌 아직 죽지 않았느니라. 네 발 밑에 있는 돌을 하나 집어서 네 앞에 있는 추장의 머리를 맞추어라!”
탐험가는 하늘이 자신을 돕는구나 싶어 옳거니 하고 시키는 대로 돌을 집어 추장의 머리에 냅다 던졌다.
날아간 돌은 추장의 머리를 정통으로 맞추어 추장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그러자 나머지 수 십 명의 원주민들이 화난 표정으로 탐험가에게 다가왔다.
하늘에서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자, 이제 넌 진짜 죽었느니라.”
세대차이
99세의 노인이 이승을 떠나 저 세상으로 가게 됐다.
노인은 그곳에서 새파랗게 젊은 남자를 만났다.
그 남자는 노인이 길을 가로막고 있자 서슴없이 말했다.
“비켜!”
아무리 저승세계라지만 화가 머리끝까지 난 노인
“야 이눔아! 넌 애비애미도 없냐? 어따대고 반말이야 반말이?”
그러자 젊은이, 아니꼽다는 듯 하는 말
“난 임진왜란 때 죽었다. 왜, 꼽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