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현 이학박사

 

건강한 물, 건강한 몸 <1>

‘맑은 물 한잔이 보약보다 낫다’
우리 옛말에 ‘맑은 물 한잔이 보약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이는 물을 통해 우리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안 옛선조들의 지혜가 숨어있는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물은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차원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물은 몸 속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세포를 싱싱하게 하고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체온을 조절하고 음식물이 흡수될 동안 액체상태를 유지하여 소화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물질이나 노폐물들을 몸 밖으로 내보내어 우리의 몸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에 쌓이는 독소를 배출시키지 못하여 자가중독을 일으키고 1주일도 채 못 가서 사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음식을 먹지 않고는 40일을 견딜 수 있지만, 물이 없이는 3~4일 밖에 살 수 없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중요한 물을 어느정도 깊이 생각하고 꼼꼼히 따져서 마시고 있는 것일까? 우리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하여 우리는 어떻한 물을 마시는 것이 필요한 것일까?

세계적으로 소문난 ‘기적의 물’의 비밀
독일 노르데나우(Nordenau) 마을의 물, 프랑스 루르드(Lourdes)의 샘물, 멕시코 트라코테(Tracote)의 물 등 기적의 물이라 소문난 곳에는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아픈 몸을 이끌고 찾아와 새로운 생명을 찾고, 에너지가 넘치는 물을 통해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 이 기적의 물에는 어떤 신비한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여 밝혀진 기적의 물들의 공통점은 바로 활성수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활성수소는 자연상태에서도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인데, 물이 흐르면서 바위에 부딪칠 때 발생하는 약한 전류에 의해서도, 물 속에 미네랄이 용해될 때 전자를 방출하는 과정에서도 만들어 진다. 과학자들의 흥미와 심도있는 연구에 의하여 오랜기간 숨겨져 온 기적의 비밀이 활성수소에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활성수소를 함유한 건강한 물, 알칼리 환원수
요즘 물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인식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고 있는 물 중에 알칼리 환원수라는 물이 있다. 알칼리 환원수는 일반적인 마시는 물을 활성탄 필터 등을 거쳐 중금속이나 기타 불순물들을 깨끗이 제거한 다음, 전해조 시스템을 통하여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도록 조절한 물을 말한다. 물 속에 양이온의 미네랄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알칼리를 띠게 되는데, 이것 때문에 알칼리 이온수라고도 불리운다. 이 알칼리 환원수가 최근에 건강을 위한 차세대 물로 관심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이 속에 ‘기적의 물’의 비밀로 밝혀진 활성수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활성수소는 우리 몸 속에서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 물질로 밝혀진 활성산소(Active oxygen, Free radical)와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되는 다양한 질병들에 대해 그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 중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당뇨병이다.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알칼리 환원수를 꾸준히 마신 사람은 근육이나 세포의 활성산소가 제거될 뿐 아니라 활성산소의 산화작용을 무독화 시켜주므로써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고혈압 및 동맥경화의 경우에도 알칼리 환원수에 의해 동맥 내벽에 침착된 프라그나 콜레스테롤이 녹여지고 제거되는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실험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악성 암 종양 실험결과에 있어서도 알칼리 환원수를 투여한 실험군이 종양의 크기와 무게가 일반적임 물을 투여한 실험군에 비해 50%이상 감소하였고 암세포수가 현저하게 감소하였으며 생존기간도 증가하였다고 한다. 요즘 탄산음료나 정크푸드 등의 산성화 된 식생활로 인하여 어린 자녀뿐 만 아니라 성인에게 까지도 많이 발생하는 아토피에 대해서도 알칼리 환원수가 개선 효과가 있음은 물론이다. 알칼리 환원수의 이런 역할 때문에 알칼리 환원수를 단순히 불순물을 제거한 깨끗한 정제수와는 차별화 하여 기능수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마시는 물에 대한 관심과 지혜가 필요
‘홍수 중에 마실 물 없다’고 흔하디 흔한 것이 물인데 정작 우리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이 부족한 것이 이 시대의 현실이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하여 ‘좋은 물은 보약보다 낫다’는 옛 선조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 마시는 물을 선택하는 데에도 좀 더 깊은 관심과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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