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고소한 아버지

볼더의 한 아버지가 아들의 장례식을 담당했던 장례식장을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장례식장의 직원들이 아들의 시체가 들어있는 관을 떨어뜨리면서 아들의 시체가 땅바닥으로 굴러나오면서 가족들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또 아버지인 필립 말도나도는 지난주 금요일에 볼더 지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장례식에서 시신을 마지막으로 보여주기 위한 퍼블릭 뷰잉 이전에도 관을 떨어뜨리면서 아들인 알렉스 말도나도의 시체에서 액체가 새어나와 고인의 셔츠와 관 뚜껑에 얼룩을 묻혔다고 주장했다. 사고는 지난 7월 7일에 볼더의 3395 펜로즈 플레이스에 있는 크리스트 장례식장 앞에서 발생했다. 알렉스는 며칠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필립 말도나도는 아들의 시체가 “거칠고 지독하게” 다루어졌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말도나도씨가 지켜보는 앞에서, 1-2명의 직원이 관을 그냥 놓는 바람에 관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관은 콘크리트 바닥에 부딪치면서 갑자기 뚜껑이 열렸고, 알렉스의 시체가 바깥으로 데굴데굴 굴러나와 말도나도씨 바로 앞에서 멈췄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말도나도씨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악몽과 헛것을 보는 등 고통받고 있다고 고소장은 밝히고 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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