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K 와이번스)이 제6회 최동원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21일 “최동원상 후보 선정 기준 7개 항목 중 하나라도 통과한 19명의 후보 가운데 5개를 충족한 세 명의 프로야구 투수를 제6회 최동원상 후보로 확정했다”며 “3명의 투수가 시즌 내내 출중한 성적을 냈고‘자신보다 팀과 팬을 우선하는’ 최동원 정신을 누구보다 잘 구현했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최동원상을 받았고, 양현종은 1회와 4회에 수상했다. 김광현은 아직 최동원상을 받지 못했다. 최동원상 후보 선정기준은 총 7개다. 선발 등판 30경기, 180이닝 이상, 12승 이상, 150탈삼진 이상,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15경기 이상, 평균자책 3.00 이하, 35세이브 이상 등이다. 김광현과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29경기를 소화했다.

        앞서 심사위원의 심사로만 수상자를 결정했던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올해부터 팬 투표를 도입하기로 했다. 심사위원 심사 70%와 팬 투표 30%를 합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제6회 최동원상 선정위원회는 이달 29일 개최하며 11월 5일 수상자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2회 고교 아마추어 최동원상 시상식과 같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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