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언어를 살펴보면 언어학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략 6000개~7200개 언어가 있다고 합니다. 그 수많은 언어 중에서 모국어를 잘 사용하는 우리 이민 2세 3세들이 됐으면 하는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우리 2세들을 바라보면서 많은 안타까운 일들을 접하게 됩니다. 가까운 예로 언어 때문에 겪는 일들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가슴이 메여 오는지 모릅니다. 얼마 전 뉴욕에 계시는 목사님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를 칼럼을 통해서 나누어 볼까 합니다. 그 교회 담임목사로 계실 때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이 있었는데 아주 잘생기고 공부도 남들보다 더 뛰어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성적으로 그 유명한 수재들만 들어간다는 하버드 대학을 입학을 했는데 입학한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그 유명한 학교를 좋은 성적으로 입학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법학을 공부를 하게 됐는데 공부를 하는 동안 한 번도 일등을 놓친 적이 없는 수재로 또한 졸업도 좋은 순으로 졸업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뉴욕에 있는 그 유명한 로펌에서 그 학생을 가만히 둘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유대인이 경영하는 로펌에서 미래가 촉망되는 이 청년을 스카웃을 하게 됐는데 실상 모든 인터뷰는 형식에 불과하지 안겠습니까? 모든 인터뷰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유대인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유대인 대표가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자네는 한국인으로서 한국말을 잘할 줄 아는가? 질문을 받게 됐는데 그 질문에 대답을 할 수가 없었던 겁니다. 왜냐하면 이 청년은 영어는 누구보다 더 유창하게 말은 했지만 정작 자기를 낳아준 부모가 쓰는 한국말을 배우지 못했던 겁니다.

       그 질문에 대답을 못하자 그 대표는 자네는 너의 근원인 조국의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너의 정체성이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 회사를 쉽게 배반 할 수 있기 때문에 자네를 이 로펌에 일꾼으로서 입사 시킬 수 없다네. 이 청년은 마지막 관문에서 떨어지게 됐다는 겁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러나 더 안타까운 일은 그 다음 날에 이 청년은 하루아침에 기대했던 꿈이 물거품이 되면서 실망과 실의에 빠져서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생명을 스스로 끊게 됐다는 겁니다.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니 이 칼럼을 통해서 우리 이민 1세들이 정신을 차리고 우리 자녀들을 깨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 1세들이 죽을 고생 또 고생 하면서 공을 들여가면서 노심초사 하면서 우리가 못다 한 꿈들을 자녀들에게 물려 줄 수가 없어서 학교도 보내고 좋은 옷과 좋은 음식과 좋은 자동차를 사 주면서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습니까? 그러나 이 모국어 하나 때문에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우리 자녀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겠습니까?  성경 창세기에 보면 이 세상은 언어가 하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온 땅의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하고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는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 하셨더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 고로 그들이 성 쌓기를 그쳤더라.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창11:1~9) 성경에서 보면 인간들은 하나님 앞에 교만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온 지면에 흩어져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와 고가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한 사람의 욕심 때문에 흩어짐을 면하고 교만의 상징인 바벨탑을 쌓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로 언어는 혼잡하게 되고 모든 사람들이 온 지면에 흩어지게 됐던 것입니다. 잘 알지 못하고 교만하게 되면 앞을 분별할 수가 없게 됩니다. 예를 들면 한국에 사는 미국사람이 한국에 오래 살면서 미국언어를 잃어버린 상태에 한국 회사에 취직 때문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그 회사의 대표는 미국사람이기 때문에 영어는 당연히 한다고 생각하면 합격을 시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막상 머리카락은 금발이고 눈동자는 파란 미국분이 영어는 못하고 한국말만 한다면 여러분은 이런 분을 무어라고 표현 하겠습니까?  이 칼럼 앞부분에 있던 청년의 부모들의 전철 밟지 않는 우리 부모들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간절히 부탁을 드립니다. 모쪼록 이민 1세들이여! 우리 이민 2세들을 살립시다! 그것은 우리의 모국어를 살리는 길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뿌리는 무엇인지? 내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를 분명히 알게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언어를 회복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다중언어를 꿈꾸는 우리 이민 1세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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