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의 부족과 건축비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경기의 호조로 콜로라도 주 건설경기도 호황을 보이고 있다. CU 볼더의 2019년 비지니스 전망에 따르면, 건축에 종사하는 인력이 2018년에는 전년대비 5% 이상 늘었으며, 올해에도 꾸준히 증가하여 17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약 5만명의 인구가 더 콜로라도로 이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단독주택의 퍼밋(Permit)은 전년대비 10%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의 강세로 주내의 주택 담보(Foreclosure) 비율은 여전히 낮은 상태이며, 기존 주택의 공급 부족상황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CoreLogic Case-Shiller)에 따르면, 2018년의 덴버지역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7.7%가 올랐으며, 아파트의 공급이 늘었지만, 인구 유입으로 렌트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평균 단독주택의 퍼밋 가치는 작년대비 약 5%가 오른 330만 달러로 예상된다. 올해 약 13,000 유닛(unit)의 다세대 주택의 퍼밋이 예상되고 있다. 단독주택의 건설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면서 아파트의 건축이 강세를 보이고, 2019년에는 다세대 주택의 건축물량은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 다세대 주택 분야에서는  아파트 건설에 95% 이상 치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의 경우 콜로라도주 평균 공실률은 2018년에 약 6.4%를 나타냈다. 덴버/볼더 메트로 지역의 공실률은 5.5%로 전년 대비 낮아졌다. 이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1,475달러였고, 그 외의 지역 중 그릴리가 평균 1,115달러로 나타났다. 사무용 공간, 의료시설, 교육 시설, 소매용 상가, 교회건물 및 공공기관 건물 등의 건축은 2018년에 7 빌리언 달러 정도 규모의 건축이 이루어졌으며, 올해에는 약 7.3빌리언 달러의 규모의 건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콜로라도주는 작년 7월에 기록적인 3년 연속 3% 미만의 실업률을 보였으며, 이는 1976년 이후 가장 좋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콜로라도의 주요 도시 지역의 인구증가는 시애틀, 애틀란타, 피닉스보다 더 많았다. 인구의 증가/유입과 일자리의 증가는 상업용 부동산(CRE) 자산의 운용을 극대화하고 가치를 상승시켜서,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의 수요를 부추겨 건축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해 덴버 메트로 지역에 적절한 인구의 유입과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개발과 투자 양면에서 충분한 자금의 유입을 통하여 CRE시장은 또 다른 확대를 보여준 한해였다. 2017년을 시작으로 적어도 26개의 회사가 콜로라도 지역에 본사를 설립하면서 4,25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660,000 스퀘어 피트(SF)의 사무용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덴버 메트로 지역은 다양한 사업체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어 사무용 시장의 기반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스 비용은 평균 27.88달러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 스트라바, 스위치플라이(SwitchFly)와 슬랙(Slack) 등의 회사가 덴버 메트로와 그 주변의 지역들에 문을 열었고, 지속적인 기업체의 유입은 2019년 사무용 부동산 경기에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콜로라도주 경기에 큰 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 부동산의 경우 인구가 증가하면서 생활물자를 분배/택배하는 사업자들의 증가에 의하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서비스산업과 제조산업이 보조를 이루며 지역적으로 생필품의 유통을 통하여 산업용 부동산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8년에는 렌트가 가능한 공간이 총 240 밀리언 스퀘어 피트를 넘어섰으며 4.2 밀리언 스퀘어 피트의 공간이 건축 중에 있다. 주목할만한 것은 지난 해에 아마존이 똘튼(Thornton)에 전자 상거래용 시설 855,000 스퀘어 피트를 완성했고, 덴버에는 701,900 스퀘어 피트의  마제스틱 코머센터가 지어졌다.

       소매용 상업부동산의 경우, 전자 상거래의 급증과 계속되는 상가들의 폐업에도 불구하고 인구증가와 소비자의 소비증가로 잘 버텨나가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에 맞추고자 부동산 소유주나 상가 소유주들은 현재의 건물들에 더 많은 엔터테인먼트용 상점이나 의료와 관련된 점포들을 늘려가고 있다. 리스 비용은 2017년에 18.97달러(스퀘어 피트 당)로 최고치를 보였으나 2018년에는 이보다는 낮았고, 지역적으로는 콜로라도 불리바드/미드타운과 체리크릭 등 32.22달러를 나타낸 곳도 있다. 최근에는 약 50만 스퀘어 피트의 공간이 시장에 나왔으며, 이중 32만 8천 스퀘어 피트는 똘튼에 위치한 덴버 프리미엄 아울렛이고, 2만8천sqft은 16th 스트릿 몰에 위치한 타겟 건물이며 새롭게 1.2 밀리언sqft가 건축 중에 있다.

       부동산 투자부문을 보면, 덴버 지역은 부동산 투자나 경기의 역동성으로 보면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일만한 상황이다. 2018년 CBRE의 투자자 조사에 따르면 덴버가 전국에서 8번째로 부동산 투자로 유리한 곳으로 나타났다. 다세대 주택이나 사무용 공간 그리고 산업용 부동산들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역적으로 부동산 경기를 살펴보면, 우선 노던 콜로라도(Northern Colorado)의 경우 작년 8월에는 실업률이 2.7%로 주 평균치보다도 낮았으며 앞으로 약 10년간 인구와 일자리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톤(Eaton)과 웰링톤(Wellington) 같이 작은 지역들이 급속도로 성장하여 인구와 지역의 자산이 증가하는 등의 발전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개발은 2019년에도 꾸준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규모가 큰 개발을 살펴보면, 러브랜드에 랜치 파워 센터(Ranch power center)가 42만 5천sqft로 개발되고 있으며, 포트 콜린스에 약 6만sqft 규모의 사무용 시설이 있다.

        서던 콜로라도(Southern Colorado), 특히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은 경제 기반이 강하여 기존에 있던 사업체들이 확장을 하면서 인구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2018년 8월 실업률은 3.6%였으며, 일자리의 증가와 급료의 인상폭이 전국 평균을 앞지르며, 덴버와 비교하여 적은 생활비가 이 지역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CBRE의 보고에 따르면, 2018년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의 산업용, 소매용, 그리고 사무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감소하고 리스비율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기관 부동산 투자자들이 덴버 지역에 몰려서 주택가격과 렌트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덴버시장이 버블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CU의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는 버블상태가 아니고 콜로라도 경제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부동산 투자는 안전하다고 결론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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