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래퍼 마이크로닷(25·본명 신재호)이 ‘부모 사기설’에 휘말리면서 연예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다. 마이크로닷이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프로그램 측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현재 마이크로닷은 JTBC ‘날 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하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설’은 2년 전인 2016년 한 포털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에서 비롯됐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 살고 있던 1997년 주변인들로부터 수십억원의 돈을 빌린 후 뉴질랜드로 도피성 이민을 떠났다는 내용이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과 관련, “피의자 신원이 확인되면 내사 단계로 전환할 것”이라며 재수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제천서는 “검찰로 넘어간 사건기록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마이크로닷의 부모와 피의자 신원이 일치한다면 인터폴의 공조 요청도 할 방침”이라고 했다. 현재 ‘도시어부’와 JTBC ‘날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 측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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