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출신 연기자인 ‘똑순이’ 김민희(46)가 ‘염홍’이란 예명으로 가수 데뷔를 한다. 24일 소속사 하늘이엔티에 따르면 김민희는 26일 타이틀곡 ‘낯선 여자’와 수록곡 ‘갈기갈기’가 담긴 데뷔 음반을 내고 성인가요 시장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15년 MBC TV ‘복면가왕’에 ‘떡 사세요’로 출연해 “유일한 꿈이 성인가요 가수였다”고 밝혔으며, 2006~2007년 라디오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 가수 최백호의 도움으로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최백호는 김민희에게 염홍이란 예명을 지어줬으며 음반의 작사·작곡, 콘셉트 선정에 직접 참여했다. 또 가수 윤하의 노래와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김용을 추천하기도 했다.
‘낯선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뤄질 수 없는 가슴 시린 내용의 발라드이며, ‘갈기갈기’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댄스곡이다.

    김민희는 27일 KBS 1TV ‘콘서트 7080’에서 ‘낯선 여자’를 들려주고 가수 이무송과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1980년 KBS 1TV 드라마‘달동네’에서 ‘똑순이’로 큰 인기를 얻은 김민희는 ‘사랑이 꽃피는 나무’,‘대장금’,‘애자언니 민자’,‘사임당 빛의 일기’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오랜 연기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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