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6위 → 2위‘껑충’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성현(25)이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3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 골프여제 박인비(30) 바로 밑에 자리했다. 지난주 6위에서 네 계단 상승한 것이다. 박성현은 지난 2일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네 번째 우승이며,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은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신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KPMA 여자 PGA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박성현에 패한 유소연(28)도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박성현과 유소연은 에리야 쭈타누깐(3위·태국)을 한 계단, 렉시 톰프슨(5위·미국)과 펑산산(6위·중국)을 두 계단씩 밀어냈다.이번 대회를 공동 8위로 마친 김인경(30)의 랭킹도 8위에서 7위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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