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알려지고 실행되어 온 주요 외국어 교습법을 간략히 소개하기로 한다. 아래 소개된 외국어 교습법의 자료는 대부분 인터넷을 통하여 발췌된 것이다. 다양한 교육방법들의 특징을 비교하여 살펴보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문법-번역식 교습법 (Grammar Translation): 이 방법은 에라스무스 (1466-1536) 시대에 시작된 것이다. 이 방법은 동사의 활용, 문법 및 어휘 영역에 중점을 둔다. 이 방법은 학생들이 목적어의 문헌을 이해하고 교육시킬 수 있는 능력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며,  목적어의 문헌 번역에 그와 같은 지식을 활용한다. 이 방법을 활용한 현대의 수업은 문단 독해에 따른 질문, 문헌의 번역, 문법 암기, 국어에 대응하는 목적어의 어휘 암기 등이 포함된다. 직접식 교습법 (Direct Method): 이 방법은 1800년 대에 독일의 교육자인 Wilhelm Victor에 의하여 소개되었다. 회화능력에 초점을 두고 수업을 전적으로 목적어로 진행할 것을 강조하며, 국어를 활용한 설명을 금지한다. 말하기와 듣기를 강조하지만 읽기와 쓰기도 처음부터 교육하며, 유도적인 문법교육도 실시한다. 이 방법은 말하기, 읽기, 쓰기 및 듣기 기능의 균형적인 개발을 중시한다.

    침묵식 교습법 (The Silent Way): 선생님은 수업 환경 조성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말하기 및 기타 활동의 대부분은 학생들이 스스로 한다. 듣기, 말하기, 읽기 및 쓰기의 4가지 기능의 교육을 처음부터 제공한다. 학생들의 오류는 배우는 과정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간주하며, 선생님의 침묵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립적인 학습에 도움이 된다. 암시적 교습법 (Suggestopedia): 이 방법은 부드러운 음악과 약한 조명을 배경으로 편안하고 차분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목적어의 인물과 이름을 선택하여 상상 속에서 그 인물이 되도록 한다. 음악과 함께 다이얼로그가 제공되면서 학생들은 편안하게 듣기를 하고난 후, '활동' 단계에서 다이얼로그를 연습한다. 공동체언어 교습법 (Community Language Learning): 언어학습이 학생들에게는 두려움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학생들의 그러한 두려움을 이해 및 수용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언어학습을 향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언어학습의 두려움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울 것을 선택하며 수업 일정도 학생이 정하도록 한다.

    자연 교습법 (Natural Approach): 이 방법은 1866년경 보스톤에서 Gottlieb Henese와 Dr. L. Sauveur가 소개한 것이다. 이 방법은 대상과 행동에 어휘와 문구를 연계하여 의미를 전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에 집중한다는 면에서 직접 방법과 유사하다. 이러한 연계의 방법으로는 몸짓, 부연 및 손놀림 이용 등이 활용된다. Terrell (1977)은 의미있는 의사 소통, 표현에 앞선 이해력 및 간접적 오류 교정의 원칙을 강조하였다. Krashen’s (1980)의 Input Hypothesis가 이 방법에 적용된다. 독해중심 교습법 (Reading Method): 이 방법은 1900년 12인 위원회 (The Committee of Twelve)와 1928년 현대외국어연구회 (The Modern Foreign Language Study)를 이어 미국에서 널리 알려진 방법이다. 초기의 방법은 전통적인 문법/번역 방법과 비슷하였으며 언어적인 이해를 외국어로 옮기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현재의 독해 중심 교습법은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목독에 초점을 둔다. 군사전문 훈련 프로그램 및 청화식 교습법 (ASTP and the Audiolingual Method): 이 방법은 언어학습은 일련의 올바른 언어 습관의 습득이라는 행동주의적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방법을 활용하는 학습자들은 어학 실습실에서 문형과 문구를 스스로 재생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연습한다. 이 방법은 1940년 대에 활용되었던 방법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다이얼로그의 암기, 유형 연습 및 발음을 강조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기기활용 교습법 (Technological Approaches): 이 방법은 1920년대 이후로 외국어 수업에 활용되고 있다. 시청각 장비, 레코드, 단파 라디오, 활동 영화, 유선 레코더, 비디오 테이프 레코더 및 컴퓨터 등의 활용을 통하여 향상된 교육과 학생들이 정통 목적어를 접하고 이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지 교습법 (Cognitive Methods): 이 방법은 유의적인 연습에 따른 유용한 문법 구조의 습득을 바탕으로 하는 방법이다. 의사소통 교습법 (Communicative Methods): 이 방법의 목표는 수업을 통하여 습득할 수 있는 언어의 현실적인 문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방법의 초점은 기능적인 언어의 이용과 학습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 감정, 태도, 원하는 것 및 필요한 것 등을 표현하는 능력의 개발에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기본적인 수단으로는 객관적인 질문, 문제풀이 활동 및 개인적인 정보의 교환 등을 이용한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위한 소그룹으로 나뉘어 표준 교재를 활용하고, 소그룹 활동을 통하여 의미를 형성하는 연습을 하게된다. 전신반응 교습법 (Total Physical Response Method): 제 2언어 ('2L') 교육에 대한 이 방법은 학생들이 적극적인 언어 구사 활동에 참여하기 전에 (마치 어린 아이들이 국어를 배울 때와 마찬가지로) 청취 능력의 완전한 개발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전신반응이야기 교습법 (Total Physical Response Storytelling Method): 이것은 전신 반응 교습법을 모방한 것으로 다만 학생들이 듣고, 보고, 행위하고, 재연, 재구성 및 재작성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의 문맥 안에서 학생들이 알고 있는 어휘를 활용 및 확장할 수 있도록 이야기라는 핵심적인 매체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