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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를 위한 양생법과 호흡
養生法: 생명력을 충실하게 하는 법
2018년 03월 15일 (목) 07:21:38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동양의학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치료의학보다 예방의학에서는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운동과 건강한 식단이 예방의학의 전부이지만 동양의학은 계절의 변화에따라 자고 일어나는 법부터 먹는 법, 운동법까지 아주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동양의학과 도교 등 많은 동양의 수련과 치료법들의 최초의 경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 B.C.2500-AD800)에 보면 무병장수와 양생법의 근본을 이야기하고 있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이책은 황제가 기백이라는 깨닳은 사람(수련하시는 분들은 자부선인으로 이야기를 하고 국선도에서는 밝골선인으로 이야기하는 배달조선(B.C.3897-B.C.2333)시대 동이족의 신선)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듣는 방식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양생법의 근본이므로 해석문을 옮겨 쓰도록 하겠습니다. 상고 천진론(上故 天眞論)편에 나오는 글입니다. 황제: 제가 듣기에 상고시대 사람들은 나이가 백살이 넘어도 동작에 노쇠함이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오십살만 넘어도 동작이 노쇠하여지는데 이는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입니까, 사람들이 양생의 법도를 잃었기 때문입니까?”

    기백: 상고 시대 사람들은 양생(養生)의 법도를 아는 사람들로서 음양을 본받고 양생의 방법에 화합하였으며  음식물의 섭취에 절제가 있고, 자고 생활함에도 일정함이 있었으며 함부로 과로하지 않았으므로  신체와 정신이 고루 갖추어져 천수를 누릴 수 있었고 백살이 넘어서야  세상을 떠났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여 술을 물처럼 마시고 망령된 행동을 일상으로 삼으며, 술에 취하여서도 성교하여 욕정으로 정기를 고갈시키고 감정에만 좋은 것으로써 진기를 흐트리니, 정기를 충만하게 유지할 줄 모르고 정신을 잘 다스리지 못하며, 그 마음을 유쾌하게 하는 데에만 힘써서 양생의 법도에 거스르므로 오십만 되어도  노쇠합니다. 대저 상고 시대 성인들이 백성들을 가르칠 때 계절의 해로운 기운을 피하는 법과 마음을 깨끗하고 고요하게 비워 진기가 순조롭게 흐르고 정신이 내부를 지킬수 있도록 하여 병사가 들어올 수 없도록 가르쳤으니, 사람들의 심지가 한가롭고 욕심이 적으며 마음이 안정되어 스트레스가 없으니, 몸이 고단하여도 힘든 것을 모르고 진기가 이를따라 순조로워져 각자가 하고자 하는 것을 좇더라고 모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음식은 감미롭고 옷을 아무것이나 편하게 입었으며 그들의 풍속을 서로 즐기고 빈부와 고하가 서로 부러워하지 않았으니 그 백성들이 날로 순박해졌습니다. 이런 까닭에 향락이 그들의 눈을 피곤하게 할 수 없었고, 음란하고 사악한 것이 그들의 마음을 현혹할 수 없었으며, 우매하거나 지혜롭거나 어질거나 못난 사람이거나 간에 양생의 도에 부합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모두 백살이 넘어서도 거동이 노쇠하지 않았던 것은 그 양생의 덕이 완전하였기 때문입니다.” 또 음양음상대론(陰陽應象論)에 나오는 기백의 말에“지혜로운 사람은 건강할 때 건강을 살피나 어리석은 사람은 병이 발생한 후에야 건강을 살피니, 어리석은 사람은 항상 진기(자연치유력)가 부족하고 현명한 사람은 항상 진기가 남아돕니다. 진기가 남아돌면 귀와 눈이 밝고 몸이 가벼우면서 튼튼하며 나이가 들었더라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며 더욱 튼튼하여 집니다. 그런 까닭에 이러한 이치를 통달한 성인들은 유유자적한 생활태도를 즐겼으며 수명이 무궁하여 천지와 더불어 생을 마칩니다." 최소 이천년 이전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책은 더 구체적으로 우주와 자연, 사람의 기운흐름과 원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고도로 발달한 정신문명의 유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병장수의 핵심이 내 생명력을 충실하게 하는 양생법에있으며 진기가 흐트러지지 않고 충실하여야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결론은 제 첫번째 글의 기운의 흡수와 배출의 문제로 돌아갑니다. 어떻게 바르게 먹고 바르게 호흡하여 기운을 섭취하고 어떻게하면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동하여 기운을 배출하여 항상 진기가 몸에 있도록 하느냐입니다. 간단하게 기운의 양적인 면만 보면 기운을 많이 섭취하고 적게 배출하여 항상 몸에 진기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배출을 절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몸은 항상 움직이도록(장의 연동운동, 심장의 박동, 혈액순환, 세포의 분해와 생성 등)설계되어 있어서 근육처럼 쓰지 않으면 약화되어 오히려 병약하게 됩니다. 그러면 기운의 흡수를 늘리는 방법이 제일 좋은데 에너지 흡수의 두 가지 방법 중 하나인 음식섭취를 늘리는 것을 보면 부작용이 너무 많습니다. 음식으로 기운을 많이 흡수하면 비만과 지기의 과다로 순환기장애, 장기들의 부담으로 인해 오히려 급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운흡수의 다른 방법인 호흡은 음식섭취와는 달리 하루종일 호흡해도 부작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음식은 밖에서 인체 안으로의 일방통행이지만 호흡은 이와 달리 들숨과 날숨으로 이어지는 기운의 교류이기 때문입니다. 고대인들은 이 때문에 호흡으로 대기중의 기운을 몸의 중심인 아랫배까지 받아들여 인체의 진기를 충실하게 하는 방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이것이 단전호흡의 개념입니다. 그러므로 단전호흡의 목적은 축기(기운을 모으는 것)에 있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호흡의 개념의 폐에서 이루어지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지만 동양의학에서는 호흡의 개념이 좀 복잡합니다. 대기는 자정을 넘기면서 양의 기운이 발생하여 해가 뜨기 직전까지 생동하는 기운이 가장 강해지는데 이 시기인 새벽3시부터 5시 사이에 폐경락이 돌면서 대기의 기운을 폐로 받아들이면서 인체의 기운이 돌아가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이 공기(空氣)중의 공(空: 빌공의 뜻이므로 대기중의 질소, 산소 같은 가스를 의미)은 폐로 들어가고 기(氣: 기운, 에너지)는 아랫배 단전으로 들어가서 소장에 있는 음식물의 기운과 합쳐져서 인체기운의 근본인 정기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양생법의 핵심은 호흡에 있고 몸의 중심인 아랫배까지 대기 중의 기운을 빨아들여 음식물의 기운과 합쳐내는 것이 근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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