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오달수가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에서 편집된다고 TV리포트가 1일 보도했다. TV리포트에 따르면 ‘신과함께2’ 제작진은 오달수의 촬영 분량을 전면 재촬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신과함께’는 한국영화 최초로 1편과 2편이 동시 촬영된 작품이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오달수 분량의 세트를 재건축하는 것은 물론, 그에 따른 제작비 증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창 2편 막바지 편집 중 오달수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고, 제작진은 “답답한 마음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연극배우 엄지영 씨가 JTBC ‘뉴스룸’에 직접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나서자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사실무근”이라던 오달수 역시 “제가 한 행동과 말에 대한 어떤 책임과 처벌도 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바꿨다. 이렇게 상황이 급변하자 ‘신과함께2’ 제작진은 오달수 분량을 전부 삭제하고, 해당 분량 재촬영을 확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달수의 2편 분량은 1편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샷보다 임원희와의 투 샷이 대부분. 제작진은 대체 배우를 물색하고, 임원희와 함께 추가 촬영을 진행할 전망이다.  오달수는 ‘신과함께2’ 외에도 영화 ‘이웃사촌’,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컨트롤’ 등 네 편의 차기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과함께2’는 그나마 특별출연 분량이기에 불행 중 다행으로 재촬영이 가능한 상황. 오달수가 주연으로 출연한 나머지 세 편의 영화는 현실적으로 재촬영이 불가능하다. 제작진은 오달수의 공식입장이 나온 이후 긴급회의를 갖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

부정 입학 논란 정용화, 팬들에 인사 없이 조용히 입대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29)가 5일 입대했다. 정용화는 이날 강원도 화천 육군 제15 보병사단 승리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정용화의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팬 수백명이 이른 오전부터 위병소 3㎞ 아래에 있는 장병면회소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정용화는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차량에 탑승한 채 곧장 위병소 안으로 들어갔다.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용화는 조용히 입소하길 원했으며, 소속사에서도 최소한의 인원만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화는 앞으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승리부대는 배우 송승헌과 장혁이 군 생활을 한 곳이다. 정용화는 입대 전날 밤 트위터에 “여러분 저 내일 입대를 합니다. 늘 건강 챙기시고, 이루고 싶은 꿈들, 목표 모두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전 잘 다녀올테니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그동안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잠시만 안녕!”이라고 인사하며 머리를 짧게 자른 사진을 공개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도 “여러분 잘 지내고 기다려 주세요, 안녕”이라고 중국어로 인사를 남겼다. 정용화는 앞서 입대를 미루기 위해 경희대 대학원에 부정 입학을 했다는 경찰 수사결과가 나오자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나는 군대로 도망가는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경희대 대학원 입학·졸업과정에서 특혜의혹이 제기된 연예인들에 대해 고등교육법과 학칙 위반 운영 사례를 적발, 정용화·조규만 등 3명의 입학취소를 학교 측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가수 사무엘, 고등학교 진학 안 한다…홈스쿨링 하기로

    사무엘(16)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가수 생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5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사무엘이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촬영과 솔로 데뷔, 정규앨범 활동 등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가수 활동과 학업에 효과적으로 집중하기 위해 홈스쿨링을 택했다”고 밝혔다. 사무엘은 지난달 2일 서울 강남구 언북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 진학을 놓고 가족과 논의를 이어왔다. 그는 우리 나이로 13살이던 2014년 2인조 아이돌그룹 원펀치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프로듀스 101’ 최종회에서 탈락해 워너원에 합류하진 못했지만 뛰어난 춤 실력과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첫 싱글 ‘식스틴’(Sixteen), 같은 해 11월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 캔디’(EYE CANDY)를 발표했으며, 지난달에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회사 포니캐년과 손잡고 일본 시장에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국민송 요정 ‘7공주’BBC 입사·카이스트 입학

    ‘슈가맨2’에서 활약한 그룹 ‘7공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룹 ‘컬러링 베이비 7공주’(이하 7공주)는 2004년 1집 앨범 ‘겨울…봄, 여름, 가을’ 발매로 데뷔했다. 당시 평균 연령이 7, 8세였던 오인영, 김성령, 권고은, 이영유, 황세희, 황지우, 박유림은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국민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7공주’의 1집 앨범 타이틀곡인 ‘Love Song’은 ‘국민송’으로 등극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7공주’는 2005년 2집 앨범 ‘Princess Diary’을 발매했다. 이밖에도 ‘상상의 마법 7공주 율동나라’(2005), ‘아자아자 파이팅’(2006) 등을 발표했다. 그러나 2009년 ‘O.S.T 리멤버’ 앨범 발매를 끝으로, 7공주는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한편 7공주 멤버들은 4일 JTBC ‘슈가맨2’에서 평균 연령이 20~21세인 숙녀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 오인영은 서강대학교 졸업과 영국 BBC 방송국의 입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황세희, 권고은, 황지우, 김성령은 대학교에서 연기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배우로 활동 중인 이영유는 올해 새내기 대학생이 된다고 전했으며, 박유림은 카이스트 대학교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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