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칼럼들 중 최근 명문대학들에 입학하는 조건들을 설명한 바 있다. 또한 많은 부모님들이 언급한 문제들중 특히, 우리 자녀들이 재학하고 있는 고등학교에서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었는데 막상 대학입시 결과에서 생각보다 경쟁이 심한 명문대학들에 입학 할 수 없었는가에 대한 설명도 한 적 있다. 즉, 미 전국대비로 지역별, 학교별 경쟁력 차이를 가져오는 학교별 수업의 강도 및 학업 수준의 정도 차이, 경쟁이 더욱 심한 대형 도시 주변의 많은 공립과 사립 명문 고등학교 들 등 여러가지 요인들에 따라서 학업 및 학생들의 성취도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다.

이러한 많은 학교들 중, 명문 프렙스쿨들에 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미국의 사회 계층들 중 특히 미국사회를 운영해나가는 엘리트층들이 그들의 자녀들을 이들학교들로 보내기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 이러한 미국의 보이지 않는 손들을 이해함으로써, 미국에서의 이민의 역사가 얼마 되지 않은 많은 한인 부모님들이 그들의 자녀나 또는 손자, 손녀들을 위한 교육의 투자와 미국의 사회교육 분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명문 프렙스쿨들이 갈등의 계층간 불평등 교육의 본보기라는 분위기에서 양질의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면서 사회 계층간의 위화감을 줄여나가는 화합의 교육장으로서 변모해가며, 미국의 장래 엘리트들을 교육시키고있다.

최근 4월 초에 발간된 Forbes(포브스) 잡지에서는 미국의 엘리트 프렙스쿨들을 소개한 바 있다. 기사의 서두에는 미국 대통령들 중 케네디가 (John. F. Kennedy) 초우트 (Choate Rosemary Hall, 사진)를 졸업하였고, 루즈벨트(Franklin D. Roosevelt) 가 그로튼(Groton)을 졸업하였다고 한다. 고등학교들 이름이지만 왠지 대학교 이름 같기도 하고 거의 들어 본적이 없는 이름들이다.

미국의 영향력있는 많은 부모들과 많은 엘리트층 부모들은 자녀들을 이러한 프렙스쿨(Preparatory Schools)로 보내고자 노력한다. 그들이 많은 비용을 소요되더라도 보내고자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많은 명문 대학들이 생기고 최근 훌륭한 학교들로 성장 하였지만 아직도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이다. 명성과 함께 실력을 갖춘 엘리트들을 양성하는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명문 사립 프렙스쿨들도 역시 미국의 엘리그룹들이 자녀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중요한 교육의 장소로서 이용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명문 프렙스쿨들은 명문 사립대학교 이상의 많은 수업료나 비용이 들어간다. 또한 이들 학교들은 많은 기부금(Endowment) 들을 웬만한 대학교들 이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위한 훌륭한 교육 및 운동 시설을 제공하며 경험이 많고능력 있는 선생님들을 고용하고 있다.

한 예로, 그들의 운동시설 또한 대학교 수준 이상이다. 뉴햄프셔주의 Concord(콩코드) 시에 위치한 ST. Paul’s School(세인트 풀 스쿨)은 2000 에이커의 대지에 수많은 운동경기 시설들이 있다. 1856년에 설립된 이들 캠퍼스에는 4군데의 연못들과 2군데의 아이스 링크 시설, 여섯 개의 테니스 경기장들과 10여 개의 스쿼시 경기를 위한 시설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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