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 가격상승으로 기존 주택 각광

           최근 전국 리얼터연합(NAR)의 보고에 의하면, 2017년 4분기 기존주택(Existing Home)의 중간 가격(Median Price)은 지난 3분기에 비하여 0.24% 인상된  $247,000를 나타났으며, 비록 현금 구매자(Cash Buyer)라 할지라도 주택 구매시에 현금 구매로 인한 이점을 별로 얻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6월에 $263,300로  최고치를 보인 후 주택 가격은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계절적인 영향들 즉, 새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봄과 여름철에는 가격이 오르지만, 비수기에 접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는 계절적 판매의 감소가 가격 인하를 이끌었다고 보고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비수기동안 구매자들은 가격이 더 저렴한 작은 주택들을 찾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지만 매달 조금씩 하락하는 가격에도 선택폭이 넓지 않아서 여전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규 주택에 대한 정부의 데이타를 보면, 2017년 4분기에 새로 건축되어진 주택의 평균 가격이 $312,800로, 기존 주택의 가격에 비하여 26.6%가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런 이유로  기존 주택에 대한 구매 경쟁이 계속하여 가열되고 있다. 이 가격은 작년 대비 같은 기간동안 3.3%가 더 오른 것이다. 새 주택 가격의 상승은 토지의 비용과 건축 노동자의 임금인상, 그리고 건축자재의 가격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건축과 지역의 제한(Building & Zoning Restrictions), 행정적인 과도한 규제와 쉽지않은 대출 조건들도 가격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택과 도시 개발부(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와 정부 조사국(U.S. Census Bureau)의 발표에 의하면, 건축 허가는 2017년 4분기를 통하여 5.9%가 증가하였으며,  모든 종류의 건축 허가가 전년대비 0.9%가 증가하였고, Yard가 있는 단독 주택의 경우 7.7%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규 주택중, 가격이 $200,000달러 이하의 주택은 전체 물량중 13%를 차지하고, 가격이 $200,000달러에서 $399,999사이의 주택은 53%, 그리고  $400,000에 $499,999사이의 주택이 17%, 또한 $500,000 이상의 주택도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신규 주택의 물량(2017년 제 4분기 기준)을 살펴보면,  북동부(Northeast)지역의 경우에 건축이 가장 많이 이루워졌는데, 지난 3분기에 비하여 30.2%가, 전년대비로는 무려 64.7%가 증가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중서부(Midwest)지역으로 각각 17.9%와 16.2%의 증가를 보였다. 서부(West)지역의 경우 전월 대비 6.4%, 그리고 전년대비로는 20.1%로 크게 증가하였다. 남부(South)지역은 각각 1.3%와 14%가 늘어났으나, 특히 이 지역은 두 개의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후에  건축이 잠시 중단되는 등 건축에 어려움이 있어서 가장 적은 물량의 주택이 건설되었다.

           한편 단독주택의 건축이, 주택시장에서 주거지 공급에 주요 요소로써 새 건축은 구매자에게 더 많은 선택을 주기때문에 중요한 사항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단독 주택의 경우, 건축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 구매자들은 부동산 시장에서 선택의 폭이 조금씩 더 넓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로이 건축된 주택의 판매량을 보면, 지난 분기에 비하여  4분기에는 6.2%가 증가하였으며, 전년대비로는 18.7%까지 껑충 뛰었다.  2017년 4분기에 전국 대학 졸업자들의 실업률이 2006년 이후 최저치를 보여 2.0%로  조사되었다. 2016년과 비교하여 2백만개 이상의 직업이 새롭게 늘어나며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9월에는 허리케인 때문에 33,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지난 10월에는 한 달 동안에만 261,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실업률의 경우 1999년 이후 최저치인  4.1%를 보이고 있다. 일자리의 증가로 급료가  조금씩 상승하며 구매자들의 구매력을 높여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제한된 주택의 공급 물량으로 인하여 전년대비 주택 시장은 여전히 수급 불균형 상태에 놓여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잠재적 구매자들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가격은 당분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새로이 건축된 주택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은  주택 소유자들이 기존의 주택을 팔고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려는 욕구를 어느정도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도 이해하고 있으며, 이런 경우 기존 주택이 주택 시장에 더 많이 매물로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서 전반적인 시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기존 주택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서부(West)지역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실리콘 벨리, 샌프란시스코, 시애틀과 포틀랜드(오레건주)등은 $375,000였으며, 전년대비 7.8%상승하였다. 그리고 북동부(Northeast)지역은 $272,800로 전년대비 6.6%상승하였으며, 남부(South)는 $214,900로 4.6%가 올랐다. 한편, 가장 싼 지역은 중서부(Midwest)로 $194,700달러였지만 작년에 비하여 7.1%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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