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관광청은 작년에 비즈니스 출장 여행자가 13% 감소했지만, 전체적인 관광객의 수는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에 콜로라도를 찾은 방문자의 수는 5천1백7십만 명으로, 하룻밤 이상을 지내고 간 방문자의 비율은 약 46%였다. 이들 숙박 방문자 가운데 48%가 단순 관광 목적 방문자였으며, 39%는 친지 방문, 13%는 비즈니스 출장차 방문한 경우였다. 매년 방문객 실태 조사를 실시해온 롱우즈 인터네셔널에 따르면, 이들 여행자들이 2009년에 콜로라도에서 쓰고 간 돈은 총 97억3천만 달러였다. 이 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숙박비와 교통비였다.

경기 침체로 인해 회사들이 출장비를 포함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임에 따라 출장 여행자의 수는 감소했다. 그러나 전국 평균과 비교해볼 때 콜로라도의 관광 시장은 꽤 잘 해낸 셈이 됐다. 콜로라도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인 덴버의 경우, 작년 한 해 동안 방문객 수에 있어서 신기록을 갱신했다.

관광청 관계자들은 전국이 관광객수 감소로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덴버의 관광객수 신기록 갱신은 고무적이며 덴버 경기가 살아난다는 청신호가 아니겠느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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