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성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과 성관계를 갖는 일이 미국에선 종종 벌어진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남편과 4명의 자녀를 버리고 21살 연하 제자와 결혼한 교사 메리 르터노다. 워싱턴주 시애틀의 초등학교에서 일하던 교사 메리 르터노는 34살이던 1996년 13살인 제자 빌리 푸알로와 수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당시 결혼해 슬하에 자녀 넷을 두고 있었던 르터노는 남편의 신고로 99년 체포돼 아동 강간죄로 총 7년6개월의 징역형을 마치고 출소했다. 르터노는 두번의 복역기간중 푸알로의 딸 둘을 낳았으며 마지막 석방 후인 2005년 푸알로와 결혼했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은 지난 5월 남편 푸알로가 법원에 이혼신청서를 내면서 12년만에 파국을 맞았다. 미성년자 학생이 먼저 교사를 유혹해 성관계를 가진 사례도 있었다. 지난 2015년 플로리다주의 생어거스틴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버지니아 힝클리(28, 여)는 교내의 16세 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힝클리에게 발부된 체포 영장에 따르면 먼저 상대방에 접근한 것은 학생이었다. 이 학생은 학기 초부터 기혼자인 힝클리에게 추파를 던졌으며 간지럽히는 등 스킨십을 했다고 CBS뉴스는 전했다. 힝클리와 학생은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 벗은 몸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기까지 했다. 이 학생은 수업이 끝난 뒤 힝클리의 교실로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8월엔 공원에 주차된 차 안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그러나 이 둘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두 사람이 서로 성관계를 가졌다는 소문이 교내에 돌기 시작하면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힝클리는 끝까지 성관계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11월 구속됐다가 1만 달러(11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체포될 당시 힝클리는 임신한 상태였다. 2016년 5월은 힝클리가 학생과 관계를 가진 지 9개월이 되는 달이어서 이 아이의 아버지가 남편이 아니라 학생일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힝클리는 약 1년 반에 걸친 재판 끝에 지난 6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징역 6개월에 보호감찰 72개월을 선고받았다.

호텔 변기보다 헤어드라이어에 ‘세균 득실’

          세계적인 관광지 LA 지역의 유명 호텔들에 비치된 헤어드라이어가 세균의 온상이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최근호는 ABC 방송 탐사보도 결과를 인용해 LA 지역 주요 호텔들의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 호텔에 비치된 헤어드라이어에서 변기나 침대 커버 보다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변기나 침대 커버 등에 가장 세균이 많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뒤엎은 결과다. ABC는 미생물학자인 척 게르바 박사와 LA 지역 주요 호텔 9군데의 위생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호텔에서 예상을 깨고 헤어드라이어의 위생관리가 가장 허술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팀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 화장실이나 물컵 등 세균 감염이 쉬운 물품 등에 대한 위생관리 기준은 있으나, 덜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헤어드라이어와 같은 물건에 대한 위생기준은 없어 호텔 측이 이에 대한 위생관리를 소홀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호텔 청소담당 직원들도 침대 커버나 변기, 리모컨, 물컵 등에 대한 관리는 철저하게 하지만, 헤어드라이어는 관리 없이 몇 년째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게르바 박사는 “LA 유명호텔들의 경우 하루 숙박비용만 수백달러에 달하는데 여행객들은 가격 대비 최악의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헤어드라이어는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람의 손길이 오고 가는 물건으로 이것을 사용하면서 남은 습기와 머리카락도 세균 번식의 결정적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게르바 박사는 이어 “많은 사람이 호텔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 및 물품 가운데 가장 더러운 것이 화장실 변기나 리모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물품들은 호텔 측에서 더욱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어 위생 상태에 큰 문제는 없다”며 “반면 헤어드라이어는 관리하기가 소홀해지기 가장 쉬운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타이거 우즈, 이번에는 마리화나 성분까지…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가 마리화나 주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SPN은 14일 “우즈가 지난 5월 DUI 혐의로 체포된 뒤 받은 혈액검사에서 THC(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 재낵스, 딜라우디드 등 5가지 약물성분이 검출됐다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 카운티 경찰의 검사 결과서가 이날 공개됐다”고 전했다. 다른 4가지 약물은 진통제, 신경 안정제에 쓰이지만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은 마리화나의 주성분이다. 우즈가 거주하는 플로리다 주에서는 의학적으로 마리화나를 먹는 것은 합법이다. 그러나 ESPN은 “우즈가 이 모든 약물에 대해 처방전을 갖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 5월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잠든 채로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 우즈의 체내에서 알코올은 검출되지 않았다. 우즈는 허리 부상, 불면증 등 치료를 위해 먹은 약에 취했기 때문이라고 줄곧 주장해왔다. 우즈는 지난 9일 팜비치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첫 법원 심리에 출석하지 않았다. 대신 우즈의 법률 대리인 더글러스 덩컨이 참석해 음주 운전이나 약물 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날아간 홀인원 경품’목격자 1명 뿐이라며 지급 거부

          골프대회에 참가한 한인 여성이 5만 달러 상당의 고급 승용차가 경품으로 걸린 홀에서 홀인원을 성공하고도 경품을 받지 못하게 됐다. 뉴욕 지역의 KCB 가톨릭 방송 측에 따르면 지난 6월 열린 방송국 주최 기금 골프대회에 참가한 뉴저지주 한인 여성 조모씨는 5만 달러 상당의 머세데스 벤츠 차량이 홀인원 상품으로 걸린 12번 홀(파3·137야드)에서 5번 우드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구력 5년 만의 첫 홀인원 감격에다 홀인원 경품까지 탈 수 있게 됐다며 뛸 듯이 기뻐하던 조씨는 그러나 대회 후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들었다. 홀인원 경품 제공을 위해 가입된 보험의 보험사가 ‘홀인원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경품 지급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보험사는 조씨의 홀인원을 증언해줄 목격자가 당시 1명 뿐이었기 때문에 경품을 지급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보험약관에는 ‘경품을 받기 위해서는 공이 홀컵 안에 있는 것을 목격한 사람 2명 이상의 증언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조씨가 홀인원을 기록할 당시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함께 라운드한 참가자들은 1명을 제외하고는 비를 피하기 위해 카트 안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 관계자는 “경품을 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상을 했지만 결국 보험사가 경품을 주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한편 당사자인 조씨의 보험사 결정 수용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