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은‘라스’에 복귀할까?

           어떠한 이유로 프로그램을 떠난 멤버를 복귀시키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결코 간단치 않다. 특히 불미스러운 개인사로 사실상 프로그램에서 퇴출된 경우라면, 시간이 흘러 복귀를 원하는 시청자가 아무리 많아졌다고 해도 당사자는 물론 제작진 역시 조심스럽기 마련이다. MBC의 대표적인 장수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신정환과 ‘무한도전’ 노홍철이 바로 그 경우다. 방송인 신정환이 7년여의 자숙을 깨고 연예계 복귀를 공식화하자마자, 방송가 안팎에서는 신정환의 ‘라스’ 복귀 여부가 핫 이슈로 떠올랐다. 공교롭게도 막내 MC 규현이 입대하며 MC석의 맨 끝자리가 공석이 됐고, ‘라스’의 오랜 팬들은 “신정환이 원래 자리로 돌아오면 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신정환의 ‘라스’ 컴백을 바라는 팬들의 지지에도 신정환은 조심, 또 조심했다. 아직 그의 복귀를 탐탁지 않아 하는 대중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신정환은 첫 복귀작으로 ‘라스’가 아닌 케이블 신규 예능을 선택했다. 신정환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2일 “신정환이 Mnet과 논의 끝에 오는 9월 론칭 예정인 신규 예능을 통해 복귀할 것을 확정 지었다”며 “신정환의 복귀작은 ‘초심 소환 프로젝트’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신정환은 프로그램 특성상 독설 멘트도 무리 없이 소화해야 하는 ‘라스’로의 직진 컴백 대신, 대중과 ‘아이스 브레이킹’ 할 수 있는 리얼리티 예능을 택하는 영민함을 발휘했다. 불법 원정 도박과 거짓말 논란 이후 7년의 자숙 동안 생긴 대중과의 벽을 어떻게, 얼마나 빨리 허무느냐는 신정환의 몫이다. 과거 ‘천재 예능인’이라 불린 그가 다시 대중의 인정을 받아 ‘라스’의 귀환을 알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반면 2014년 11월 음주운전 물의로 ‘무한도전’에서 자진 하차했던 노홍철은 고심 끝에 ‘무도’ 복귀를 고사했다. 사실상 ‘무도’의 ‘그 녀석’ 노홍철의 재합류는 매회 제작에 부담을 겪고 있는 제작진과 멤버들을 비롯해 ‘무도팬’들의 오랜 바람이었다. 누구보다 ‘무도’를 잘 알고, 멤버들과의 케미도 보장된 멤버이기 때문. 노홍철이 다시 연예계로 돌아온 2015년 11월부터 ‘노홍철 복귀설’은 ‘무도’를 따라다닌 꼬리표나 마찬가지였다. 정점은 ‘무도’ 목소리 출연이었다. 유재석은 지난 5월 ‘무도’ 녹화 도중 조언을 구하기 위해 노홍철에게 전화를 걸었고, 해당 장면은 고스란히 방송을 탔다. 이후 시청자들은 노홍철의 자연스러운 ‘무도’ 복귀를 위한 김태호 PD의 ‘큰 그림’일 거라 추측했지만, 이는 빗나가고 말았다. 이처럼 많은 이들의 바람이 노홍철에게는 오히려 부담이었을까. 김태호 PD는 6월 “노홍철은 ‘무도’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방송 도중 유재석의 입을 통해서도 노홍철 복귀 무산을 공식화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무도’에서 유재석은 “노홍철이 걱정과 고민을 많이 했다. 가장 최근에 노홍철에게 복귀 의사를 물은 결과, 노홍철이 ‘힘들 것 같다. 이해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저희도 그 생각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박유천, 입 열었다 “죽고 싶을만큼 죄송...”

         성폭행 논란부터 결혼 소식까지. 여러가지 이슈들로 팬들을 놀라게 한 박유천이 오랜 시간 다문 입을 열었다. 박유천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말 못한다.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유천은 “정말 죽고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하다. 매일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어떻게 제가 드린 상처보다 크겠냐”면서 “많은 기사들이 너무 저도 첨듣는 얘기들이 많지만 그 또한 바로 잡을 수도 없었다. 늘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결혼 또한 여러분들께 미리 말 못해 너무 죄송하다. 사과조차 못했는데 말씀드리기 어려웠다. 이해 부탁드린다.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버티고 있다. 여러분들 또한 저처럼 버티기 힘드셨겠지만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린다. 제발 꼭 제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빌겠다”고 말했다.

옥소리, 무슨일 있는걸까 … 이탈리아 셰프와 이혼설

          배우 옥소리(49)가 재혼한 이탈리아 출신 셰프 A(43)와 이혼했다는 설이 뒤늦게 불거져 16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두 사람이 2014년 이혼했으며, A는 지난해 미국계 대만 여성과 재혼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옥소리는 2014년 연예계 복귀를 타진한 바 있다. 앞서 옥소리는 배우 박철과 결혼 11년 만인 2007년 이혼 후 2011년 A와 결혼했다. 옥소리는 박철과 이혼 당시 간통 혐의로 고소를 당하면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옥소리는 2008년 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그녀에 대한 간통죄가 확정됐다. 이후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간통죄 폐지 이후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으나 아직 움직임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가수 강남, 열애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29)와 가수 겸 방송인 강남(30)이 교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평소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약 3개월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강남이 고정 출연하는 SBS TV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의 녹화에 유이가 게스트로 참여하면서 더욱 친밀해졌다”며 “강남 특유의 친화력과 솔직한 성격으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인들과 사적인 자리도 갖는 등 서서히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둘의 데이트 목격담이 SNS를 통해 흘러나오기도 했다. 캐주얼한 차림의 두 사람은 남한산성에서 백숙을 먹는 등 여느 연인처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유이는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미남이시네요’, ‘오작교 형제들’, ‘상류사회’, ‘결혼계약’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 5월 팀 탈퇴를 발표하고 여러 배우가 소속된 열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으며 내달 첫 방송하는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을 촬영 중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강남은 2011년 힙합그룹 엠아이비로 데뷔했지만 예능인으로 두각을 나타냈다.‘나혼자 산다’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의 예능에서 엉뚱한 생각과 재미있는 입담으로 주목받았으며, 현재 ‘정글의 법칙’, ‘DJ쇼 트라이앵글’ 등에 출연하고 있다. 올해 1월 그룹이 해체됐으며 솔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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